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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후기입니다.
지난 7월부터 '독립다큐멘터리 깊이보기'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영상자료원의 영화 & 강좌 프로그램.
그 첫 번째 상영작이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였죠!

영화상여에 이은 맹수진 평론가님의 강좌와 조세영 감독님과의 관객과의 대화로 이루어진
'독립다큐멘터리 깊이보기' 그 첫번째 시간의 풍경을 보여드립니다.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를 함께 보고,
맹수진 평론가님과 조세영 감독님과 함께 '여성 말하기의 가능성과 어려움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합니다.

맹수진 평론가님은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를 설명함에 있어, 두 가지 텍스트를 인용하셨다고 해요.

 
 “중요한 주제가 있다. 여성들이 언어로 표현하고 또 언어 속에 감정과 사고를 집어넣는 어려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에서 나는, 여성운동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느꼈고 말했던 그런 종류의 침묵,
본질적으로 문화적인 침묵을 다루기위해 시간이 흘러온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그 갭을 채우고 여성의 욕망에 목소리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로라 멀비-


 
 “예전 위안부들이 전쟁 중에 일어난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끔찍한 사건의 산증인이라는 사실은
그녀들의 신체에 각인된 것에 의해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 그녀(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직접
들었을 때의 충격을 나는 잊을 수 없다. 사실을 가리고있는 두터운 장막이 한 순간에 짖겨져 나가고
그것을 직시하는게 주저될 정도의 가혹한 현실을 그녀는 온몸으로 이야기하였다. 십칠세에 당한 강간,
그리고 그 뒤 계속되는 위안부 생활의 후유증 때문에 그녀의 신체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렇게 신음하듯이 그녀는 ‘나는 여자로서의 기쁨을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
자기 자신을 찢어발기는 듯한 그와 같은 증언은 그녀의 신체 깊숙한 곳에 뿌리박혀 있는 것이 아니고서는
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자칭 애국적인 역사학자는 이와 같은 그녀의 증언을, 나아가서는 그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일밖에 알지 못한다. 역사학자는 그녀가 소녀시절 기생수업을 하는 학교에 다닌 일을 예로 들어
그녀는 ‘매춘부’였다고 멸시하며 ‘상행위’라는 말만 함으로써 전시에 일어난 강간, 성적 노예 생활을
고발하는 그녀의 인간적 권리를 빼앗으려고 한다.”
                            -오오코시 아이코 [여성, 인권,전쟁], [[미래]], 1997.5.-


이 자리에 참여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영화를 좀 더 잘 이애하는 텍스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욱 자세한 후기 살펴보실 수 있어요.

-> [영화 & 강좌] 독립다큐멘터리 깊이보기 -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상영후기


'독립 다큐멘터리 깊이보기' 프로그램은 한 달에 한 번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8 상영작은 박동현 감독님의 <기이한 춤 ; 기무>인데요,
'사라지는 것들을 기록하는 카메라 : 실험적 스타일과 정치 다큐의 결합'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확인하세요!

-> [영화&강좌] 독립다큐멘터리 깊이보기 - <기이한 춤 ; 기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