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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의 오월 James' may

김동원 Dong-won Kim|1986 | BETA | 15min


SYNOPSIS

세례의 의미에 관한 단편 극영화. 3 수험생 기상의 세례명은 야고보이다. 신명축일(세례 기념일) 즈음하여 종교적, 실존적 고민에 괴로워하던 야고보가 기댈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할머니는 야고보를 걱정하며 기도하시지만 야고보는 예수의 가르침과 자신의 처지 사이에서 존재의미를 찾지 못한 괴로워한다.

 

A film which reflects, the director’s teenage years about religious beliefs and the meaning of life. Ki-sang is a 16 year-old high school student with a catholic name, James. The 3rd of May is his saint’s day, but no one congratulates him, and his life which is a meaningless repetition seems far from God. Ki-sang agonizes over the fact that he does not know what to do next, but the next day, he receives a letter from his God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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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의 의미에 관한 단편 극영화. 3 수험생 기상의 세례명은 야고보이다. 신명축일(세례 기념일)에 즈음하여 종교적, 실존적 고민에 괴로워하던 야고보가 기댈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할머니는 야고보를 걱정하며 늘 기도하시지만 야고보는 예수의 가르침과 자신의 처지 사이에서 존재의미를 찾지 못한 채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명축일 아침, 야고보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기뻐하는데 지금은 수도생활을 하고 있는 대부님의 편지이다.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에 빠져있던 대부님은 야고보의 세례식에 대부로 서는 일을 계기로 깊은 고민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야고보는 대부님의 편지를 계기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고 결국 자신만의 고민으로부터 빠져 나와 다른 이들을 돕는 기쁨을 누린다.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센터 소장이었던 커스턴 신부의 요청으로 제작한 김동원감독의 첫 번째 영화이며 장르는 극영화이다. 청소년기에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인생과 자신의 존재의미에 대한 실존적 고민을 감성적으로 형상화했으며 그 해결의 실마리를 시선의 확장에서 찾음으로써 종교적 세계관을 넘어선다. 대부님의 편지나 신명축일과 같은 설정에서 종교적 색채가 배어 나오기는 하지만 결국 나의 문제에서 나를 둘러싼 이웃, 세상의 문제로 시선을 확장시킴으로써 고민을 풀어가는 기상의 모습에서 김동원 감독의 이후 작품세계를 짐작할 수 있다. 김동원감독의 할머니가 극중 할머니로 출연하였다거나 자신의 사춘기적 경험을 투사했다는 김동원감독의 설명 등을 감안한다면 감독 자신의 자전적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