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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가족 Tekken Family
김동원 Dong-won Kim |
2001 | DV | 12min





SYNOPSIS

가족이 둘러앉아‘철권’게임을 한다. 아이가 원해서 게임기를 샀지만 이제는 가족 모두의 놀이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누가 원해서 게임기를 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5명으로 구성된 가족은 비디오게임‘철권’에서 서로 좋아하는 캐릭터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게임을 즐긴다. 비디오 게임의 역효과를 걱정하는 어른들의 우려와는 달리, 영화 일가족은‘철권’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하고, 각자의 스트레스도 날려버린다.

 

Whole family members play Tekken together. They bought the game console because the child Wanted it but now everyone enjoy it. The first reason of purchase is not important anymore. They play Tekken, having a conversation on their favorite character and the reason. Some people worried about side effects of video games but not on this family. Tekken bridges family members. They talk to each other and blow stress out while playing th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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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둘러앉아‘철권’게임을 한다. 아이가 원해서 게임기를 샀지만 이제는 가족 모두의 놀이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누가 원해서 게임기를 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5명으로 구성된 가족은 비디오게임‘철권’에서 서로 좋아하는 캐릭터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게임을 즐긴다. 비디오 게임의 역효과를 걱정하는 어른들의 우려와는 달리, 영화 속 일가족은‘철권’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하고, 각자의 스트레스도 날려버린다. 철권을 매개로 하여 들려오는 가족의 이야기는 따뜻하며, 해체된 가족 사회에서 찾아야 할 가족의 근본적인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영화감독 아버지는 카메라를 들고 아들, , 그리고 아내에게 질문을 던진다.‘철권’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 누구를 좋아하는 지에서부터 서로에게 갖는 불만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가족들은 카메라 앞에서 상당히 자연스럽다. 찍히는 사람과 찍는 사람 모두 카메라는 익숙한 존재다. 아이들과 아내를 촬영하며 카메라는 혼자 중얼거리기도 하고,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어느 때는 맘에 들지 않는 세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어느 때는 서로가 갖고 있는 불만 사항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작은 행동은 평소에 열지 않았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맑은 창문이 된다.‘카메라’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부담스럽게 만들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발견할 수 있는 무엇을 제공하는 듯이 보인다. 철권가족은 그렇게 가볍고 즐거운 이야기로 카메라와 대화에 대한 묵직한 남김을 알려준다. 또한 보는 이들에게 ‘나도 카메라를 들고 저런 걸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찍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