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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첫 번째 스페셜 프로그램]



우리가 원하는 평화의 그림 <그리고 싶은 것>
 

역사의 증인들은 점점 사라져가고, 진실은 거짓이 되어갑니다.



 

 

 




'스페셜 프로그램'은 매달 주제별로 시네마달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상영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도,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만나길 고대하고 있는 관객 분들께도, 

유익한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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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8월. 저희는 '광복의 시간 - 기억하지 않는 진실은 사라진다'란 주제로 <그리고 싶은 것>을 한 차례 소개해드렸습니다. 더 이상 위안부 문제로 인한 갈등과 상처가 지속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죠. 


1년의 시간이 흘러 스페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해드릴 작품은 또 다시 <그리고 싶은 것> 입니다. 최근 일본의 고노담화(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사과한 담화)수정 보고서. [제국의 위안부]를 둘러싼 논란과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위안부' 관련 발언으로 '위안부 문제'는 국내의 역사 인식 갈등의 문제로 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위안부는 비단 과거사의 영역을 넘어서 후세를 살아가는 한일 양국의 젊은 세대들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은 "후손들은 이웃끼리(한국과 일본)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당신 세대에 겪은 고통이 후세에 까지 이어지지 않길 바라고 계십니다. 현재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54명뿐 입니다. 역사의 증인들은 점점 사라져가고, 진실은 거짓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부'의 진실이 살아 숨쉴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역사의 상처가 미래 세대에게는 전달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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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싶은 것 연출 권효2012ㅣ92min







"일본에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아이들을 위해 ‘평화’를 그려주세요”  


2007년, 한국, 중국, 일본의 작가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를 그림책으로 완성해 동시출판하기로 한다. 한국의 그림책 작가 권윤덕은 위안부 피해여성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그려내기로 결심한다. 


"'위안부'는 일본 정부가 가장 감추고 싶어하는 테마이기 때문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그 자리에서 감동했었습니다. 꼭 그려줬으면 좋겠다고."


그녀는 동료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서 작업을 시작하지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과거의 상처가 그림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한다. 그녀의 스케치를 둘러싼 한국, 일본 작가들의 치열한 논쟁 속에서 그림책의 완성은 기약 없이 흘러가고, 함께 ‘평화’를 그려내자 했던 일본 출판사의 ‘무기한 출판 연기’ 통보는 그녀를 점점 지치게 하는데… 과연 그녀는 아이들에게 ‘평화’를 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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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함께, 처음 만드는 ‘위안부’ 그림책 [꽃할머니]의 제작과정을 담은 <그리고 싶은 것>은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국가에 의한 성폭력’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한국 출판사와 ‘불행한 경험을 극복한 한 여성의 아름다운 삶’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일본 출판사의 팽팽한 대립은 해방 후 70년이 지난 현재에도 한∙일간 역사인식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특히,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일본의 정치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우익들의 테러에 단단히 대비하지 않으면 출판이 어렵다’는 일본 출판사의 입장은 현재 일본 사회의 우경화가 얼마나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꽃할머니]의 주인공 심달연 할머니는 영화가 마무리되는 것을 못 보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한국 정부에 공식 등록된 237명의 할머니 중, 생존자는 단 58명입니다. ‘역사의 증인’이 모두 사라지면, 진실은 거짓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직접 ‘역사의 증인’이 되어 진실을 지켜내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 시네마달 Special Program은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싶지만,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혹은 많은 작품들을 어떤 주제로 어떻게 묶어내야할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달 특정한 주제로 작품을 추천해 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나 공동체상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네마달 (02-337-2135, cinemadal@cinemadal.com)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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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2014년의 '스페셜 프로그램'은 

 시네마달 홈페이지 상단의 'Special Program'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