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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 길에서
One Day on the Road


(2008년 3월 개봉작)


황윤 Yun Hwang                                                                                

2006 | Documentary | DV | Color | 98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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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극장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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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도로 갓길에는 장갑, 음료수 병, 과일 껍질 등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몇 분 전까지 인간처럼 붉고 뜨거운 피를 가졌던 하나의 생명이 걸레처럼 나뒹굴고 있다. 건너편 숲에 가려했던 토끼, 옹달샘으로 가서 물을 마시고 싶었던 고라니 가족이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 위에서 죽어간다. 로드킬(Roadkill, 야생동물 교통사고). 인간의 길 위에 버려진 생명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태영과 나는 차들이 질주하는 도로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간다.

 


There are gloves, shoes, beverage bottles and fruit peels on the shoulder of the road. And there beside the waste thrown away by humans, there is a little bundle of fur resembling a rag that had been alive minutes ago with hot red blood like humans. A rabbit that wanted to go to the other side of the road,  a family of  waterdeer that wanted to go to the pond for a drink. They perish on the road created by humans. Roadkill. Tae-young and I step onto the middle of the dangerous road filled with speeding cars to capture on camera the lives that perish on the road.




Production Story

대지의 거주자들. 그들과의 대화에 몰두했다. 어쩌면 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하는 선무당을 자처했는지도 모른다. 그들의 넋을 불러 마이크를 들이대고 인터뷰할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었다. 그럴 수 없기에 대신, 나는 그들이 사고를 당하기 직전 무엇을 하려 했었고, 그들에게 어떤 욕구가 있었으며, 그들이 인간들의 길에 발을 들여놓게 될 때 무엇을 느꼈을까, 그들에게 자동차라는 물건은 어떻게 보일까 등등을 상상해 보았다.

 
나는 단순히 야생동물 보호를 외치는 영상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들을 ‘야생동물’이라고 부르는 것조차도 그들을 ‘인간 이외의 것들’로 싸잡아 대상화하는 것 같아 피하고 싶었다. 이 거룩한 대지에서 나와 함께 태어나 살아가는 자매이고 형제인 ‘대지의 거주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로 직접 이야기하도록 하고 싶었다. 이 땅에 깊은 상처를 내고 그 땅의 오래된 거주자들을 소수자, 약자, 그리고 멸종의 단계로 파멸시켜 가는 동안, 인간은 단 한번이라도 허락을 구한 적이 있었던가? 도로라는 구조물을 전속력으로 달려, 우리가 다다르게 될 곳은 어떤 곳일까?



 http://blog.naver.com/oneday2008



황윤 Filmography

2006 <어느 날 그 길에서>

2004 <침묵의 숲>

2001 <작별>
2000 <겨울밤 이야기를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