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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月 :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

새해 벽두부터 이른바 ‘용산참사’로 철거민과 경찰 등 무려 여섯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살겠다’고 올라간 그 곳에서 ‘죽어서’ 내려온 사람들이 있는데, 누군가는 아직도 ‘경제 살리기’를 운운할 뿐입니다.

재개발, 뉴타운으로 이야기되는 잔인하도록 유혹적인 경제 논리는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20년 전, 서울올림픽 당시 전세계에 ‘아름다운 서울’을 보여주기 위해 강제로 쫓겨나야 했던 상계동 주민들이 있었고, 본격적으로 ‘재개발’이 시작되던 93년의 행당동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도시가 화려해지는 만큼 가난한 이들이 머물 곳은 자꾸만 더 좁아져 갑니다. 열심히 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 삶의 터전을 잃고 길거리로 내몰린 사람들. 그들은 오늘 밤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거리에서> 박종필 | 2007 | 87min
<192-399: 더불어사는집 이야기> 이현정 | 2006 | 126min
<상계동 올림픽> 김동원 | 1988 | 27min
   + <행당동 사람들> 김동원 | 1994 | 31min


<거리에서> 박종필 | 2007 | 87min
IMF 이후 실직과 동시에 많은 이들이 거리로 내몰렸고, 10년이 지난 2007년에도 역시 1년에 300명 이상의 노숙인이 죽어가고 있는 현실은 변함이 없다. 일을 해도 가난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


<192-399: 더불어사는집 이야기> 이현정 | 2006 | 126min
[더불어사는집] 2005년 10월부터 2006년 2월까지, “희망을 만드는 노숙인 생산공동체”를 모토로 서울 정릉의 빈 집을 점거해서 모여살았던 노숙인 공동체이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사회에 돌아가겠다는 의지와 희망으로 충천했던 [더불어사는집]의 사람들의 삶은 유난히 추웠던 겨울 이후, 상당 부분 변하게 된다.


<상계동 올림픽> 김동원 | 1988 | 27min
88년 올림픽, 도시미관을 헤친다는 이유로 강제로 삶의 자리를 빼앗긴 상계동 철거민들의 힘겨운 투쟁과정. 한국 다큐멘터리로는 처음으로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초청되며 세계의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행당동 사람들> 김동원 | 1994 | 31min
재개발이 시작된 93년 가을부터 강제철거의 과정에서 삶의 자리를 잃고 살아가는 행당동(하왕2-1지구) 사람들의 공동체에 대한 꿈을 기록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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