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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작작품






개의 역사 김보람 l 2017 l 83min


서울의 어느 한적한 마을 공터에 늙은 개 한 마리가 산다.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개는 홀로 새들을 쫓고 햇살 아래 꾸벅꾸벅 졸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카메라는 그 개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광장 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제작팀 l 2017 l 111min


‘박근혜 퇴진’을 열망하는 사람들의 거대한 ‘촛불 흐름’을 꼼꼼히 기록하고, 또한 ‘박근혜정권 퇴진’이라는 거대한 목소리에 가려서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세밀하게 기록하고자 노력해왔다. 그 다음으로는 ‘박근혜정권 퇴진’ 이후 우리가 바라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 혹은 그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할 질문들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박근혜정권 퇴진’ 이후 다양한 상영활동을 통해 현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자 했다. 



굿바이 마이 러브, NK 김소영 l 2017 l 89min


8명의 북한 청년들이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모스크바 국립영화학교로 떠난다. 1958년 종파 사건 이후 김일성 체제를 비판하면서 이들은 목숨을 내 건 정치적 망명을 한다. 이중 최국인, 김종훈, 양원식, 한진은 카자흐스탄에 정착하게 된다. 최국인 감독은 위구르족의 투쟁을 다룬 <용의 해> 로 소련 연방 공훈 감독이 되고 한진은 고려 극장의 작가로 고려인 공동체에서 활동한다. 마지막 생존자 김종훈의 시점으로 청년 사회주의자들의 이상과 노년 망명객의 고독이 객지의 비문으로 필름에 새겨진다.




내 친구 정일우 김동원 l 2017 l 84min


1988년의 나(감독)는 헝클어진 머리, 볼품없는 옷을 입은 한 신부를 만났다. 매일같이 커피, 담배, 술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늘은 또 무슨 장난을 칠까 궁리했던 개구쟁이, 노란 잠바를 입고 ‘노란샤쓰의 사나이’를 멋들어지게 불렀던 ‘파란 눈의 신부’는 그렇게 우리들의 삶에 스며들었다. 




망각과 기억 2; 돌아 봄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l 2017 l 170min


4.16 참사 3주기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2: 돌아 봄>은 세월호 참사 이후 3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그 시간 속에 묻혀버린 것들을 다시 찾고자 기획되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침몰과 함께 대한민국은 뒤흔들렸지만 시간이 해결했다는 마냥, 점점 무관심해지며 잊고자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모든 날의 촛불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l 2017 l 136min


시민들이 한 점의 촛불이 되어 거리로 나섰을 때, 촛불은 단지 임기가 1년 남은 대통령의 퇴진만을 요구한 것은 아니었다. 6개월간 타오른 촛불은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승리했으며, 소중한 승리의 기억을 안고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길목에 서 있다. 시민들의 힘으로 쓰여진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한 점이 되었던 촛불의 마음을 들어보며, 더 많은 민주주의의 광장을 열기 위해 일상으로 촛불이 옮겨 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 편의 작품을 준비했다.

 



봄이가도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 l 2017 l 72min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도 4년이 지났다. 사고 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떠나 보내며 그들을 잊지 않겠다 다짐했다. <봄이가도>는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영화이며 세월호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사람들의 하루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성리 박배일 l 2017 l 87min


2017년 4월 26일, 소성리는 경찰의 군홧발과 미군의 비웃음으로 사드가 배치되며 평화로웠던 일상이 무너졌다. 전쟁을 막겠다고 들어온 사드는 소성리를 전쟁터로 만들어버렸다. 소성리 주민들은 자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아스팔트 도로 위에 눕는다.





얼굴들 이강현 l 2017 l 131min l DRAMA


누군가의 얼굴을 바라봤던 순간들을 기억한다. 기쁨으로 환하게 웃음 짓는 얼굴, 화가 나 일그러진 얼굴, 맥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얼굴, 또는 그 표정에 아무것도 없다고 확신하게 되는 얼굴 그 자체. 기선은 이 얼굴들 앞에서 품었던 어떤 당위로 가득한 열정이 속절없어지며, 어쩌면 이제는 자기 자신의 얼굴을 깊게 바라봐야 하는 긴 시간을 가질 것이다. 혜진은 먼지처럼 부박한 것들 사이에서 이 생을 건너가는데 가장 알맞은 자기만의 리듬을 아름답게 찾아가고 있다. 

택배기사 현수는 이들 사이에서 바람처럼 자유롭게 스치고, 누군가들은 이 모두를 간단없이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