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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계절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불안하기만한 경제, 얼마전 벌어진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쌀 직불금 문제에 이르기까지
이런 저런 암울한 소식들이 그렇지 않아도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농촌에 사시는 분들, 농민들은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농촌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두 편을 소개합니다.
농민의 손으로 만든 ‘농민약국’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약사들과,
지역 농민회의 적극적인 연대의식을 담은 <농민약국
>과
공권련에 의해 마구 짓밟힌 대추리땅에서 ‘그래도 논은 소중하다’며 묵묵히 텃밭을 일구시는
방효태 할아버지의 이야기 <길>
입니다.
두 편 모두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점점 피폐해져가는 농촌사회에 대한 무기력한 비관이나 섣부른 희망이 아닌
진실한 연대와 실천 의지를 탐구하는 두 작품을 통해 농촌과 나아가 우리 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농민약국 Pharmacy for Peasant
김태일 | 2008 | Documentary | DV | Color | 43min


시놉시스 :
농촌으로 들어가 농민약국을 만들어 가는 약사들의 활동을 김은숙 약사와 연출자의 시선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랜 노동으로 한두가 이상의 병을 앓으면서 일하시는 농촌의 어르신들은 치료받고 약을 타는 일들조차 쉽지 않는 일이다. 해남농민약국에서 일하고 있는 김은숙약사는 농민회와 함께 농촌을 지켜가려는 연대활동을 14년째 하고 있다. 공동체 생활과 여러 가지 일들을 해야 하는 약사들의 생활을 통해 농민약국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런 활동을 기록하는 연출자의 고민을 주관적 시선으로 전개하고 있다.

연출의도 :
열악한 환경속에 농민을 위한 농민손으로 만들어지고 약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 농민회의 적극적인 연대로 운영되고 있는 농민약국. 이제 10년 넘게 해남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활동하기 까지 지난했던 과정과 지금의 현실을 돌아보며 새로운 변화를 위한 조용한 걸음을 성찰해보고자 한다.









길 Old Man and The Land
김준호 | 2008 | Documentary | DV | Color | 73min


시놉시스 :

2006년 5월 4일 정부는 대추리에 국방부와 경찰의 공권력을 투입해서 투쟁의 중심이던 대추초등학교를 무너뜨리고, 볍씨를 뿌려 놓은 논에는 철조망을 치고 땅을 파헤쳤다. 5월4일 행정대집행 이 후 주민들은 무너진 학교와 철조망 쳐진 논을 바라보며 힘들어 했고, 나는 그런 상황을 촬영하는 중 묵묵히 텃밭을 일구시며 "논은 자식보다 더 소중한 거여"라고 말씀하시는 방효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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