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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우시죠? 오늘부터 아주 강추위랍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네요.
그야말로 겨울! 한 겨울 찬바람 속에서도 다큐멘터리의 열꽃이 피었습니다.
바로 2009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DDD프로젝트!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다큐멘터리의 향연으로 상영작 안팎의 온도차를 실감케 한 감독과의 대화 후기입니다.








한겨울 추위도 무색하게!
명동을 후끈하게 달군 다큐멘터리의 열기
2009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DDD 프로젝트 D-Talk 성황리에 마무리



지난 12월 2일부터 시작된 '2009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 DDD 프로젝트'!
상영작과 함께 야심차게 준비했던 다큐멘터리 토크쇼 'D-Talk'또한
모두 성황리에 마무리에 되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는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배급사 (!)시네마 달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함께 진행한 행사로 국내외 화제의 다큐멘터리 10편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요.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국내작 상영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참석하여,
각 작품을 보다 심도 깊게 이해하고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와 당신의 가장 정직한 거울 <경계도시2> 홍형숙 + 오동진


△ 2009다큐멘터리 쇼케이스 / < 경계도시2 >홍형숙 감독과 프레시안 오동진 편집장이 함께 한  D-Talk


금요일 상영되었던 <경계도시2>의 경우,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이 넘게 대화를 이어가며,
이 영화에 대한 혹은 영화가 문제 제기한 한국사회의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히 토론장을 방불케하는 대화시간, 특히 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을 비롯한 몇몇 언론 관계자들이 관객의 입장으로 상영관을 찾은 것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는 <경계도시2>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여실히 드러내는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들이 눈에 띄게 업데이트 된 걸 보셨나요? ^_^

 뿐만 아니라 자신을 지난 해 남한으로 온 북한 출신 학생이라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힌 관객도 있어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반면 20대 한국의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성의 소감이 이어지며, 그들의 소감이 가지는 시각의 차이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오랜 분단의 역사가 남긴 상처와 또 다른 과제들을 돌아보는데 <경계도시2>가 하나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에 모두가 깊은 공감을 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네요.





아.. 그냥 청춘이고 싶다! <개청춘> 반이다 + 한윤형


△ 2009다큐멘터리 쇼케이스 / < 개청춘 > 감독 반이다와 한윤형 작가가 함께 한  D-Talk


토요일 저녁에는 '청춘들의 화두!' 20대 다큐멘터리 <개청춘> 상영과 함께 영화를 연출한 여성영상집단 반이다의 세 감독과 블로거이자 [뉴라이트 사용후기]의 저자인 한윤형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감독과 작가는 같은 20대로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 뿐아니라 현재 20대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고, 관객들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대화에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답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현실이지만 <개청춘>과 같은 소소한 계기들을 통해 계속해서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場)'을 만들어나간다면 그것이 곧 희망이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끝으로 한시간 가량의 유쾌한 시간은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싸움 <대추리에 살다> 정일건 + 맹수진


△ 2009다큐멘터리 쇼케이스 / < 대추리에 살다 > 정일건 감독과 맹수진 영화평론가가 함께 한  D-Talk


쇼케이스의 마지막을 장식한 작품은 '대추리 3부작'의 완결편으로 불리는 정일건 감독의 <대추리에 살다> 였습니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후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서울에서는 첫 선을 보인 자리에 많은 지킴이들은 물론 당시 대추리 이장님도 함께 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영화를 통해 한동안 잊고 있었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서로 그간의 회포를 풀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등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2009년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할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DDD 프로젝트
내일(8일)까지 이어집니다. 시네마 달의 국내 상영작은 어제(6일)일자로 마감을 했지만,
해외 우수 다큐멘터리 들이 그 바통을 이어가고 있으니 극장에서 만나보시면 될 것 같아요. ^_^

올해는 가히 다큐멘터리의 해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그동안의 매니아층을 뛰어넘어 대중들에게까지 다가가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흥행까지 이어간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이지요.
또한 그 열기는 올해의 문을 닫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이 열기를 잃지 않기 위해 보온팩에라도 저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하
하지만 이번 DDD상영작 중 부산국제영화제, DMZ다큐멘터리 영화제서 각각 화제를 불러 모으며
수상까지 이어진 <경계도시2>가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어
보온팩 따위 괜찮은(!), 든든~한 바통터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해주세요! ^_^



* <경계도시2> 는 오는 '서울독립영화제'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 보러가기 ☞


 





*작품정보


경계도시2  홍형숙 ㅣ2009 ㅣ104min
2003 년,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는 열흘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추락하고, 한국사회는 레드 컴플렉스의 광풍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친구들조차 공포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09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그때 그의 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한국사회는 그때와 얼마나 다른가?


개청춘  반이다 l 2009 l 83min
민희는 전망을 가질 수 없는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인식은 자신의 가게를 내기 위해 배우고 싶은 일이 많다. 승희는 입봉을 위해 휴일도 없는 빡빡한 회사생활을 버티고 있다. 돈도 없고 경험도 없는 반이다가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에도 자꾸 문제가 생긴다. 그렇게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었다. 우리는 1년 동안 희망 비슷한 것이라도 발견할 수 있을까?





대추리에살다  정일건 ㅣ2009 ㅣ85min
2006년 5월, 한 시골 마을이 지도에서 사라졌다.그러나 대추리에는 지킴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아메리칸 앨리 김동령 | 2008 | 97min
아메리칸 앨리’는 기지촌의 새로운 이름으로, 이곳에는 더 이상 ‘달러벌이의 역군’이라 불리던 양공주는 없다. 다만 나이든 할머니들과 필리핀, 러시아에서 온 ‘엔터테이너’들이 살고 있을 뿐이다.




평촌의 언니들  임춘민 ㅣ 2008ㅣ 113min
2007년 6월 ‘비정규보호법안’ 시행 한달 전 뉴코아 킴스클럽 계산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은 해고 통보를 받는다. 6월 23일부터 시작된 전면파업은 장기화되고, 파업에 참가한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점점 지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