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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 시네마달 special program 
  "2009 희망다큐 프로젝트 다시보기"






날은 춥고 갈길은 바빠서, 생각은 접어두고 길난데로 걷다가
뺨을 스치는 바람에 얼굴을 들면 예전에 보았던 길은 남아있지를 않고 길없는 길을 걷고있는 나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가 도무지 어딘지 알 수가 없어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아 세워 물어봅니다.
"지금, 어디로 가십니까?"
 


돌아보면 2009년은 시네마 달에게, 그리고 다큐멘터리에게 참 고마운 해였습니다.
그야말로 다큐멘터리의 해라고 할 만 했지요. 어느 해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가 모르겠습니다. ^_^ 이렇게 돌아보니 2009년 시네마 달이 걸어온 길이 어느새 '난 길'이 되었네요.

 2009년 시네마 달은  '희망다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할매꽃>의 공동배급과 <살기위하여>, <길>, <샘터분식>, 이렇게 세 편을 개봉했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영화관 '공동체상영'을 시작하며 시네마 달이 배급하는 모든 영화를 일상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12월에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 DDD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지요. 앞으로는 온라인 매체를 통해 보다 활발히 다큐멘터리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다운로드와 IPTV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더욱 다양한 방식의 상영을 기획하고 활용하므로써 관객들이 보다 쉽게 다큐멘터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고 있습니다. ^_^

시네마 달이 이렇게 관객들과 만나고자 고군분투하는 동안, '작품'들은 자신의 작품성으로 관객들과 이미 소통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_^  국내외 영화제에 진출하며 '수상'이라는 기특한 수확물(?)을 얻어오기도 했으니까요.  




2009년을 돌아보려 감았던 눈을 들어봅니다. 우리는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요?
'난 길'은 이제 뒤에 있고, 길없는 길만 펼쳐져 있는 이 곳에서 그래도 우리는 걸음을 떼야합니다. 

그래서, 1월의 스페셜 프로그램은 "2009 희망다큐 프로젝트 다시보기" 입니다. 
2009년을 다큐멘터리의 해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던 작품들을 다시보며 새로운 발걸음을 내기 위한 심기일전, 심신충전의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거죠.  희망다큐 프로젝트의 네편의 작품 중 먼저 과거의 사건으로부터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한 현실을 돌아보게 해준 두 작품을 봅시다.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할머니 '송신도'를 통해 위안부문제를 들여다 본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와 사적인 가정사로 시작하여 전쟁과 역사에 대한 뼈아픈 통찰로 가지를 쳐나가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할매꽃'입니다.  그리고 다음 두편은 지금 우리가 사는 현재, 가장 뜨거웠던 두 곳의 현장을 담은 작품입니다. 바로 대추리를 다룬 '길'과, 새만금을 다룬 '살기 위하여'입니다. 둘 다 감독들이 현장에서 꽤 오랜기간 '생활'을 함께해 가장 가까우며, 현실적인 현장을 잡아낸 작품들이지요. 감독의 치열함으로 언제 다시봐도 가슴 뜨거워지는 다큐멘터리들로, 우리가 어디로 가고있는지 꽤나 냉정하게 되짚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_^ 
 

  
2010년에도 시네마 달의 다큐멘터리는 그치지 않습니다.
새해에도 2009년 만큼만!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희망다큐 프로잭트 다시보기!'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안해룡 | 2007 | 95min
일본을 호통치다, 일본을 감동시킨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의 뜨거운 10년의 기록!





할매꽃 문정현 | 2008 | 89min
2001년 11월, 평생을 정신병으로 고생하던 작은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우연히 그 분의 일기를 보게된 나는 어머니로부터 가족사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을 듣게되었다.


살기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  이강길 | 2006 | 75min
2006년 새만금의 마지막 물막이 공사가 끝나기 직전까지 이어진 주민들 사이의 갈등과 정부와의 투쟁 현장을 따라간다.


김준호 | 2008 | 73min
2006년 5월 4일 정부는 대추리에 국방부와 경찰의 공권력을 투입해서 투쟁의 중심이던 대추초등학교를 무너뜨리고, 볍씨를 뿌려 놓은 논에는 철조망을 치고 땅을 파헤쳤다.















 






시네마달 special program은,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싶지만,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혹은 많은 작품들을 어떤 주제로 어떻게 묶어내야할 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 달 특정한 주제로 작품을 추천해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이나 상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네마달, cinemadal@cinemadal.com / 02-337-2135로 연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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