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book

  1. 미디액트 2017.11.16 14:45 신고  modify / delete / reply

    미디액트 강좌 소식 2017년 11월



    이틀! 극영화 만들기

    11월 21일(화)~11월26일(일) 화, 토-일ㅣ화 19:00-22:00, 토-일 10:00-19:00ㅣ강사_김동명
    ​https://goo.gl/gmgdJE << 강좌신청 하러 가기.


    특징

    영화의 제작전반을 온 몸으로 느껴볼 준비가 되셨나요?
    이틀이라..흠...한편의 영화를 완성하기엔 매우 짧은 시간입니다만 어쩌면 당신은 마술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영화란 이것의 기초공사인 이야기에서 카메라의 눈과 편집의 감각들, 스텝들 간의 협동심(?)등등으로 다져지는 시공간을
    초월한 어떤 요물 같은 것이니까요.

    첫 시작이라 조금 서툴 거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시나리오에서 편집까지 까짓 것 한 번 도전해봅시다! 이것은..

    다음을 위한 도약이잖아요?!!!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내가 직접 만들어 보고자 문 두드릴 당신을 기다립니다. 가장 기초적인 기반들을 가지고
    무한대로 펼쳐놓을, 상상력 가득한, 우리들의 첫 번째 영화가 되기를 모두 기대해 볼까요?

    자..이제! 막무가내 이야기가 영화를 위한 시나리오가 되고 카메라에 담기고 나아가 스크린 위에 맺히는 그 곳까지 달려가 보려 합니다.

    따라서 각자가 가진 이야기들을 스스럼없이 꺼내보고 기승전결의 서사를 만듭니다. 그 후 서사의 캐릭터에 맞게 배우들을 만나고 시간과 분위기를 따라 장소를 섭외하고 카메라를 들어 앵글을 잡고 '액션'과 '컷'을 연거푸 내지른 후 편집실에 앉아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통과 환희의 순간을 손 끝에 담아 스크린까지...

    ​강의는 이렇게 진행돼요

    그럼 먼저 모둠을 만듭니다.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최소의 원원으로 지지고 볶아 볼 겁니다. 머리를 맞대어 짧은 시나리오를 쓰고 콘티를 그리고 각자의 역할을 정해 누구는 연출을 누구는 카메라를 누구는 연기를...미술을..녹음을..편집을..

    하루는 촬영을 하고 나머지 하루는 편집과 상영의 시간으로 퐁당!
    매우 짧은 시간일터이니 모둠들 간의 협동과 단결을 위해 지각과 결석은 앙~돼요!
    에너지 넘치는 영화현장을 위해 아리따운 미소와 푸짐한 간식은 돼요!
    첫 수업 때 ​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가져오세요!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참!! 자신이 찍어 보고픈 이야기도
    꼭! 꼭! 생각해 오시구요!!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www.mediact.org 02-3141-6300

  1. 독립영화협의회 2017.11.13 22:56 신고  modify / delete / reply



    제3회 << 독립영화, 시(詩)봤다! >>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의 핵인 ‘다시·세운 프로젝트’,
    그 2017년도 기획공모사업 중 하나로 선정된 문화법인 목선재의 “독립영화, 시(詩)봤다!”,
    이의 제3회 행사를 안내해 드립니다.

    ■ 프로그램 개요

    제3회 독립영화, 시(詩)봤다!

    작품 | 『마부』 (강대진 감독) & 『마부』 (정원도 시집)
    진행 | ‘다시·세운 독립영화나이트’ 상영회 plus ‘시(詩)네토크’

    제 11회 (1961)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출연: 정종화 한국영화사 연구자 / 정원도 시인
    사회: 윤중목 시인, 영화평론가

    일시 | 2017년 11월 18일 (토) 오후 3시 ~
    장소 | SE : CLOUD 창의마당 하늘홀
    청계천로 163, 아세아전자상가(세운상가 옆) 3층

    주최 | 서울특별시
    주관 | 문화법인 목선재
    후원 | 독립영화협의회·영화공동체·서울역사영화제 준비위원회

    문의 | 선착순 50명 무료입장 02-2266-2296


    ■ 프로그램 기획내용

    영화와 시의 만남, 그리고 감독과 시인의 만남!

    그런데 ‘독립영화, 시(詩)봤다!’는 거기에 더하여, 누구보다도 감성적인 촉수를 지닌 시인을 초대해서 방금 전 상영된 영화에 대한 그의 감상을 감독과 평론가와 관객들과 다 같이 나눕니다. 아울러 주제나 소재에서든, 정서나 감성에서든 그 영화와 깊이 호응하는 시인의 자작시를 골라서 소개와 낭송을 하여줍니다. 그리고 감독 역시도 자신이 보기에 영화와 분명 호응하는 시인의 시집 속 시 하나를 낭송하게 됩니다.

    그러한 후, 감독과 시인이 본격적으로 대담을 주고받으며 영화와 시 두 개별 장르의 해당작이 어떤 면에서 또한 어떤 식으로 과연 호응하는가, 서로의 작품관을 관객들에게 솔직하고 자유롭게 풀어놓습니다. 그래서 일명 ‘시(詩)네토크’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본 프로그램 최고의 소비주체인 관객들께서 영화와 문학 둘 다를 아주 밀착하여 한 자리에서 맛보게 되는 대단히 독보적이고도 고급의 복합문화체험이자 복합문화향연입니다.

    - <‘독립영화, 시(詩)봤다!’에 부쳐> 중에서

    ■ 프로그램 계속안내

    “독립영화, 시(詩)봤다!” 프로그램은 지난 9월 23일 기념비적인 제1회 오프닝 행사를 필두로 연말인 12월까지 매달 1회 혹은 2회 계속됩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또 내후년에도, 또 그 이후에도 계속,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문화예술을 사랑하시는 지역의 주민들, 시민들로부터 늘 기억되고 초청받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복합문화프로그램으로 생장해 나가기를 성심으로 기대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 미디액트 2017.10.20 12:07 신고  modify / delete / reply

    미디액트 강좌 소식 2017년 10월
    멜로 서사와 연출
    10월 30일(월)~11월3일(금) 월화목금ㅣ19:00-21:30(2.5시간*4회)ㅣ강사_황규일

    특징

    본 강의는 해외, 국내 대중적인 사랑 영화 두 편을 대상을 하여 사랑 이야기의 서사와 플롯에서부터 영화 연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펼쳐 강의를 진행​ 할 것입니다.




    사랑 이야기는 모든 영화 이야기, 장르의 출발이기에 영화에 관심 있어하는 일반 관객부터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까지,

    사랑 영화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분석하여 결국엔 각자의 사랑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풀어내 보길 기대합니다.




    모든 영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래퍼런스 또한 매주 대중적인 영화 두 편(노팅힐, 8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부터 영화를 연출해 본 학생까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지향할 것입니다.




    강의는 이렇게 진행돼요



    사랑 이야기의 서사와 플롯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대중적인 국내외 영화 두 편을 래퍼런스로 하여

    시나리오와 영화 연출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선정된 장면을 십분간 보고, 이에 대해 시나리오와 컷, 장면 연출에 대해 설명합닏.

    때로는 한 장면을 두고, 서로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 방식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강사의 질문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답을 찾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각자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기 위함이기에

    불편해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www.mediact.org 02-3141-6300





















  1. 갈무리 2017.10.16 22:36 신고  modify / delete / reply

    [새책] 『영화와 공간 ― 동시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미학적 실천』(이승민 지음) 출간되었습니다!
     
     
    영화와 공간

    The Spatiality in Korean Documentary Films

    동시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미학적 실천
     
    시공간의 예술인 영화에서 공간이 해방되고 있다.

    비판 정신에서 출발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역사를 공간으로 재편성하는 동시에
    2010년 이후 부상한 영화의 공간(들)을 정리해서 공간의 의미를 펼치며 다양한 함의를 부여한다.
     
     
    지은이  이승민  |  정가  17,000원  |  쪽수  304쪽
    출판일  2017년 9월 26일  |  판형  사륙판 (127*188) 무선 |  도서 상태  초판  |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도서분류  카이로스총서 47  |  ISBN  978-89-6195-164-7 03680
     
     
    다큐멘터리는 새로운 질문과 발견에 주목하는 탐구의 결과다. … ‘공간성’을 화두로 한국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는 이 책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다.
    ― 홍형숙 / 다큐멘터리 감독, <경계도시>
     
    ‘현장’이 아니라 ‘공간’이다. … ‘빈 틈,’ 그 사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의 성찰을 위한 시간이 소환되는 것이다. … 결과적으로 이 책의 가장 큰 성과는 한국적 특수성을 포기하지 않고도 다큐멘터리 작업에 담론적 확장성과 미학적 실험성을 부여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일 것이다.
    ― 남수영 / 한예종 영상원 교수, 『이미지 시대의 역사기억 : 다큐멘터리, 전복을 위한 반복』의 지은이
     
     
    『영화와 공간』 간략한 소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어제와 오늘을 ‘공간’을 키워드로 하여 비평하고 재편성하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연구자이자 비평가인 이승민의 첫 번째 단독 저서이다.

    시공간의 예술인 영화에서 공간이 해방되고 있다. 영화에서 공간은 사건에 귀속되거나 시간의 연속성에 매여 있거나 배경으로 한정되지 않고 고유의 독자성을 획득하고 있다. 공간을 다루는 이미지는 왜 지금 우리에게 자율적으로 드러나는 것일까? 이 책은 ‘왜 공간이 부상하기 시작했을까?’에 대한 거시적 물음에서부터 ‘재개발 투쟁과 은폐된 역사를 파헤치는 비판 정신에서 출발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공간은 지금 어떤 기능을 하고 있을까?’라는 로컬적 질문까지 아우르면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역사를 공간으로 재편성하는 동시에 2010년 이후 부상한 영화의 공간(들)을 정리해서 공간의 의미를 펼치며 다양한 함의를 부여한다.
     
     
    『영화와 공간』 출간의 의미
     
    무심코 지나쳤던 영화 속 ‘공간’에 주목하다

    오늘날 현대 영화에서 공간은 인물과 사건의 배경이라기보다는 인물과 사건을 모두 응축하고 있는 존재이다. 저자 이승민에 따르면 그간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연구에서 공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였다. 그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영화가 시간을 … 조각하는 예술로 주목 받았고, 그중에서도 다큐멘터리 영화는 현실 사건을 기록하고 알려 내는 특성에 초점이 맞추어졌다”(7쪽)고 진단한다.

    저자가 참조하는 ‘공간의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에 따르면 공간은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생산물”이고 “자연적인 동시에 사회적이며, 실천적인 동시에 상징적인 것”(르페브르, 『공간의 생산』, 23~38쪽)이다. 이 책은 르페브르의 공간사회학의 연장선에서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적 생산물로서의 공간 개념을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분석에 활용한다.

    ‘공간’을 키워드로 살펴보는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변천사

    이 책은 동시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공간이 새롭게 의미를 획득하는 미학적 프레임에 주목한다. 책에서 공간은 현실의 공간이기도 하고, 영화 스크린 내부의 공간이기도 하고, 영화 장치로서 스크린 자체이기도 하고,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저자는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공간성’이 계몽적/설명적 시기, 성찰적 시기를 거쳐 이제 미학적 시기에 다다랐다고 본다. 책의 1부 「동시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흐름」에서 이 세 시기를 시간순으로 살펴보는데, “1980년대를 계몽적 시기, 1990년대 중후반을 성찰적 시기,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선 지금의 시기를 미학적 시기”로 분류한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1980년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는 사회운동의 일환으로 출발했고, 현장 기록과 교육 선전의 역할을 하였으며, 계몽적 성격이 강했다. 1990년대에 세계정세가 변화하고 시민사회 영역이 확장되면서 다큐멘터리 영화가 계몽적 성격을 탈피하고 ‘자기 성찰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고, 1990년대 중반에 이르면 감독 ‘개인’의 시각과 개성이 중요해진다. 마지막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미술 등 다양한 분야와 ‘경계를 넘나드는 횡단성’을 보인다. 예컨대 영상이 미술관에서 상영 및 전시되고, 영화와 미디어아트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작가들이 등장한다. 책은 각 시기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 시기 구분과 전환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지점들

    2부 「새로운 공간의 등장」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간들을 ‘근대적 잔여’로서의 공간과 ‘미학적 질료와 매개’로서의 공간 등 유형에 따라 분류한다. 저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 사회는 후기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의 극점에 이르렀고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감각을 강제로 변화시켰다. 저자는 자고 일어나면 건물이 허물어지고 철거민이 되는 일이 다반사인 현실을 “ ‘비장소화’ ‘탈역사화’되는 공간”, “사람들의 ‘뿌리뽑힌 감각’ ” 등의 표현으로 설명한다. 공간의 사회적 성격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감각이 변화함에 따라,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속에서 공간도 변화를 겪게 된다.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공간은 이제 “인물과 사건에 종속된 배경 혹은 사건이 발생하는 현장을 넘어서, 단독적이고 즉자적인 이미지 혹은 스크린 안과 밖을 감각적으로 매개하는 장치로서 존재”(14쪽)한다.

    3부 「‘공간 이미지’의 출현」은 2000년대 후반 이후 발표된 작품들에서 등장한 공간을 ‘공간 이미지’로 명명하고, ‘공간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을 분석한다. 5장에서는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 재개발 지역 한복판에 있는 망대와 주변의 아리랑 골목길을 담은 영화 <망대>(문승욱, 2014)를 중심으로 공간 이미지가 작품 안에서 어떻게 미학적 자리를 찾아가는지를 추적한다. 7장은 경기 북부 지역의 기지촌을 다룬 <거미의 땅>(김동령, 박경태, 2012)과, 제주 4·3 사건을 주제로 제주의 공간을 탐색하는 <비념>(임흥순, 2013)을 중심으로 ‘기억과 공간의 직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비평했다.

    4부 「확장된 개념의 공간」이 주목한 작품에서 공간은 “스스로 수행적 행위자가 된다.” 9장은 <저수지의 개들>(최진성, 2010, 2011), <막>(이원우, 2014), <손의 무게>(임민욱, 2010), <안개와 연기>(차재민, 2013) 등의 작품 분석을 통해 ‘장소 특정적 수행’의 구체적인 지점들을 포착한다. 장소 특정적 수행 다큐멘터리 영화는 “특정 공간을 기반으로 퍼포먼스를 행하고 기록한 작품”을 말한다. 예를 들어서 <막>은 수년째 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제주도 강정마을 바닷가에서 임산부인 감독이 바닷속을 걷는 모습을 촬영하였다. 10장은 <논픽션 다이어리>(정윤석, 2013)를 분석하는데, 이 영화는 지존파 사건을 기점으로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전두환과 노태우 사면 등 1990년대의 시대 풍경을 엮었다. 영화 중간중간 지존파의 본거지인 전라남도 영광을 찍은 장면들이 틈입하는데, 책은 영화의 맥락과 언뜻 무관해 보이는 이러한 공간 이미지의 활용이 갖는 독특한 효과에 주목한다. 11장과 12장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와 타 예술 분야의 혼융 사례들을 다룬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는 상영 장소가 다변화되었을 뿐 아니라, 동영상만이 아니라 사진, 그림, 문자 등 다양한 질료를 창조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기업 멀티플렉스관에서 상영되는 상업영화가 대중의 시선을 독차지하고 있는 오늘날 이승민의 『영화와 공간』은 흥미롭고 새로운 분석을 통해 독자들을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랜 기간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관객이자 비평가로 활동해온 저자의 애정 어린 문장은 각 작품의 사회적 맥락과 매력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저자 인터뷰
     
    1)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연구를 하게 된 이유나 계기는 무엇인가?

    한국 사회의 역동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예술이자 영화 장르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는 특유의 “독립성”을 영화 안과 밖에서 실천하고 실험해왔다.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것은 나에게 연구이기 이전에 삶에 대한 많은 배움을 얻는 곳이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2) 다큐멘터리 영화 장르만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실을 질료로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무심하기 쉬운 우리 주변의 작고 소소한 부분을 열린 촉수를 가지고 읽어내면서 여전히 세상의 변화를 시도하고 꿈꾼다. 현실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관습적으로 주어진 의미와 해석에 갇히지 않고, 그 자체의 의미를 포착하고 사고하게 하는 것 또한 다큐멘터리 영화 장르의 장점이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나와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 그 사건에, 그 공간에, 그 인물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한 사람들과 깊게 대화를 나누며 나의 자리를 돌아보게 한다.

    3) ‘공간’이라는 키워드를 연구방법으로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영화는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예술이다.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장르는 태생부터 공간투쟁을 주요 축으로 하고 등장했다. 그럼에도 공간은 배경이나 혹은 사건을 대변하는 매개 정도의 제목으로만 존재해 왔다. 마침 201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화면 속에서 의미화되지 않는 이미지들이 출현하기 시작했고,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공간의 의미, 영화에서 공간의 의미, 현대 예술에서 공간의 의미로, 다층적으로 짚어보고 싶었다.

    4) 이 책의 내용에 나오는 다큐멘터리들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경로와 방법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화는 대기업 멀티플렉스관 중심의 상업 배급망에서는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시네마달, 인디스토리 배급사가 있고, 극장으로는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다큐멘터리 영화뿐 아니라 독립 영화를 지속적으로 배급 개봉하고 있으며, 활발히 개최되는 영화제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소개되고 회자된다.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를 가장 많이 소개하는 곳은 인디다큐페스티발 (3월)이다. 또 DMZ 국제다큐영화제 (9월), EBS 국제다큐영화제 (8월), 전주국제영화제 (5월), 부산국제영화제 (10월), 서울 여성영화제 (6월), 서울 독립영화제 (12월) 등이 있다. 온라인에서는 독립영화 전문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 www.indieplug.net) 에 많은 작품들이 올라 있으며 책에서 다룬 작품들의 일부도 인디플러그에서 구해서 볼 수 있다.
     
     
    프리뷰어 추천사
     
    다큐멘터리 영화 속에 재현된 공간에 대한 미학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분석하는 시도는 매우 의미 있는 것 같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매체 기술의 변화와 그에 따른 재현 방식(생산 방식)이 달라지는 것에 대한 분석들도 흥미로웠다.
    ― 익명의 프리뷰어
     
    다큐멘터리 영화가 지닌 성격으로 인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성찰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다큐멘터리 영화 속 공간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흐름을 설명하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한태준 (일본 영화 연구자, 『나 자신이고자 하는 충동』 옮긴이)
     
    영화의 전개 방식을 설명하는 부분들이 실제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같은 긴장과 흥분이 느껴져서 좋았고, <거미의 땅>과 <비념>에 대한 서술이 특히 더 기억에 남는다.
    ― 박영대 (다중지성의 정원 세미나 회원)
     
     
    책 속에서 :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와 공간
     
    2000년대 후반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가 주로 포착해 온 공간은 21세기에 들어와 지표적 기호로도 거의 사라진 근대화의 잔여를 형상화한 공간이다. 이를 크게 세 축으로 유형화해 보면, ‘재개발의 공간’, ‘은폐된 역사의 공간’, 그리고 마지막으로 근대화의 상징적 건물이나 장소를 다룬 ‘기념비적 공간’이다.
    ― 2장 근대적 잔여로서의 공간, 42쪽
     
    초창기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도 ‘공간’은 주요한 소재였다. 그러나 여기에서 ‘공간’이란 ‘사건의 현장’을 의미하고, 당시의 사회 정치적 환경은 영화가 그 ‘현장’을 있는 그대로 포착하는 것조차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어떤 의미에서 ‘현장’에 접근하는 행위 자체가 ‘투쟁’이었다.
    ― 3장 미학적 질료와 매개로서의 공간, 69쪽
     
    실제 <낮은 목소리 2>는 할머니들이 스스로 기록을 원해서 제작이 이뤄졌음을 영화 초반부에 밝히고 있다. 구술자 스스로 기록되어 자신에게 쓰인 오욕의 역사를 직시하려는 의지의 산물인 셈이다. 이때 구술은 구술자와 감독(질문자)이 함께 만들어가는 창조적이고 협동적인 성격을 지닌다.
    ― 6장 구술과 공간의 직조 : 역사 다큐멘터리 영화, 123쪽
     
    바비엄마(박묘연)의 공간은 문산 기지촌 선유리의 한 분식점의 기억과 맞물린다. 박인순의 삶은 의정부 기지촌 뺏벌 골목의 기억 속에 존재한다. 안성자와 페허가 된 기지촌 건물은 존재론적으로 일치한다.
    ― 7장 <거미의 땅> : 공간의 기억, 135쪽
     
    이 작품은 4·3 사건의 생존자 인터뷰조차 ‘공간 이미지’화한다. 영화는 인물의 진술과 화면 내용을 일치시키지 않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진술의 파장을 극대화시킨다. 아흔셋의 한신화 할머니의 인터뷰는 그녀의 모습 대신 감귤 과수원 풍경 위에 겹쳐진다.
    ― 8장 <비념> : 기억의 지도 그리기, 153쪽
     
    <저수지의 개들>, <막>, <손의 무게>, <안개와 연기>는 모두 파헤쳐진 재개발 현장의 공간에서 낯선 행위를 시도하면서 현실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 한다. 개발하는 공간이 아닌 사용하는 공간, 상품의 공간이 아닌 가치의 공간이 될 수 없는 것일까?
    ― 9장 장소 특정적 수행 다큐멘터리 영화 : 암시적 공간-투쟁, 193쪽
     
    상영 공간들의 확장과 죽음, 그리고 복원은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실험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놓여 있다. 영화가 전시공간으로 진입하고 미술 영상이 영화극장 공간으로 진입하는 것처럼 극장 스크린에서 갤러리 설치 공간 나아가 개인 온라인 공간을 넘나드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공간성은 ‘죽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 12장 <이로 인해 그대는 죽지 않을 것이다> : 공간의 전복적 전유, 250쪽
     
     
    지은이 소개
     
    이승민 (Lee Seung Min)
    캐나다 요크 대학 영화학과에서 다큐멘터리 연구를 시작해, 중앙대학교 영화학과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했다. 2009년부터 중앙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가톨릭대학교, 수원대학교, 용인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영화이론을 강의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서울여성영화제, DMZ 국제다큐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등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하며 현장 비평가로 활동 중이다. 연구서와 저서로는 『한국다큐멘터리 영화의 배급과 해외시장 개발을 위한 연구』(공저, 영화진흥위원회, 2010),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오늘 ― 허구가 아닌 현실』(공저, 본북스, 2013),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오늘』(공저, 본북스, 2016)이 있고, 『독립영화』와 『KMDb』의 필진으로도 활동 중이다.
     
     
    함께 보면 좋은 갈무리 도서
     
    『천만 관객의 영화 천만 표의 정치』(정병기 지음, 갈무리, 2016)
     
    대선에서 경쟁력 있는 제3후보가 적어도 한 명이라도 출마한다면, 1,000만이라는 숫자는 유효 투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해 당선 확정에 근사한 수치다. 2005년 이후 천만 관객을 넘은 한국 영화들은 권력과 관련되는 내용을 다루었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사회 부조리와 관련된 이슈들을 주로 다루었다.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한국 사회의 정치 문화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문화적 사건임에 틀림없다.
     
    『들뢰즈의 씨네마톨로지』(조성훈 지음, 갈무리, 2012)
     
    씨네마톨로지란 영화(cinema)와 증후학(symptomatology)의 합성어로 들뢰즈가 <시네마> 1권, 2권에서 제시한 이미지 분류학을 말한다. 이미지를 질적 차이에 따라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까? 그러한 분류학은 우리 삶에 어떤 함의를 가질까? 이것이 이 책의 문제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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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디액트 2017.10.10 16:43 신고  modify / delete / reply

    독립다큐멘터리 제작 27기를 모집합니다.

    미디액트 대표 교육 프로그램! 다큐멘터리로 향하는 첫 걸음!
    1인 1편의 수료작 제작! 2회의 개인별 실습작 제작!

    17년 10월 20일(금)~ 18년 3월 27일(화) 매주 화,금 |14:00~17:00 (3시간*32회) | 강사 : 김명준,문정현,김수지,고은하,표용수

    >> 내용

    - 5개월 동안 2편의 실습작과 1편의 수료작 제작을 통해 다큐 제작을 체계적으로 경험합니다.
    - 다큐멘터리 제작의 기술적, 미학적 문제 및 자신의 주제에 대한 심층 토론을 진행합니다.
    - 오랜 기간 다큐멘터리를 기획 분석하고 제작한 분야별 전문 강사진이 함께 합니다.
    - 제작을 위한 장비와 시설은 미디액트에서 지원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를 늘 생각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받아들이고, 찾을 수 있는 마음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 강사 소개

    ·김명준(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소장,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 교수)
    ·문정현(푸른영상,다큐멘터리 감독)
    ·표용수(사운드 전문 오퍼레이터)
    ·김수지(미디액트 창작지원실)

    >> 모집 안내
    1. 수강신청서 마감 : 2017. 3. 31(금) slsk7stra@mediact.org로 접수
    2. 개별면담 : 2017. 10. 17(화)
    3. 강의기간 : 2017. 10. 20(금)~2018. 3. 27(화) (공개상영회 3/17(토))
    4. 강의횟수 : 3시간*32회(실습시간 별도)
    5. 시간 및 요일 : 매주 화,금 오후 2~5시 (실습 시 변동, 하단 상세계획서 참조)
    6. 수강료 : 80만원(분납 시 사전 문의, 관련 교육 수강생 할인 혜택을 꼭 확인하세요.)
    7. 정원 : 15명

    *소수 정예로 이뤄지는 장기 교육인 만큼 강사와 수강생과의 상호 이해를 돕고 수업 진행 목표와 내용을 상세히 교류하기 위해 개별 면담 시간이 먼저 진행됩니다. 신청 페이지 하단에 '수강신청서'를 작성하셔서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 수강 신청서 다운로드 페이지 >> goo.gl/8yDR7d · 담당자 이메일 >> slsk7star@mediact.org

    >> 수강생 혜택
    혜택1. 수강생 전원
    - 실습 시 촬영,편집 녹음, 기자재 지원
    - 수료작 촬영 시 미디액트 머니 40만원 지원
    - 편집 시 디지털 편집실(PC기반) 전액 지원

    혜택2. 관련 교육 수강생(*아래의 교육을 수강하신 분들에게는 별도로 수강료 할인!)
    - 짧고 굵은 다큐, 극영화 제작 교실 : 1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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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고 굵은 다큐멘터리+초보 비디오 프로젝트 두 강좌를 모두 수강한 회원 : 30%할인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www.mediact.org

    02-3141-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