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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月 시네마달 special program

우리는 일하고 싶을 뿐이고...




“총성없는 전쟁터라 불리는 방송판, 그곳에서 총을 내려놓고 있는 심정,
그러나 더는 짖지도 않는 개가 되기 싫었다” – KBS 신효정PD Twitter 중에서



KBS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지 닷새가 지났습니다.

불법파업 운운하며 청원경찰들과의 마찰을 유도하는 사측에 맞서
<도전 파업 골든벨> 놀이(!)를 통해 ‘질기고 즐기는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KBS 뿐만이 아닙니다. 옆 방송국 MBC도 이미 한 차례 만만치 않은 진통을 겪었고,
또 방송국 뿐만이 아닌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수많은 노동 현장에서
비슷한 풍경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아니 또 어쩌면 요즈음-의 일만이 아니기도 합니다.
노동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도록 극으로 극으로 몰아치는 여러 상황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마치 전쟁과도 같은 일들이 어쩌면 꽤나 익숙한 모습인 것도 사실입니다.
안타깝지만 말이죠.

시네마 달, 7월 특별 프로그램은 그러한 ‘전쟁’을 담은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다.
(십여 년이 훌쩍 넘은 아주 오래된 작품에서부터 바로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관련 작품이 너무 많아 또 한 번 한숨을 쉬게 했던 작업이었다지요)
많고 많은 투쟁의 기록 중에서 요 몇 년 사이 비교적 큰 파장을 붙러일으켰던,
혹은 그러고 싶었던(!) 대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벌써 잊혀져버린 과거의 일일 수도 있겠으나,
누군가는 지금까지도 묵묵히 싸움을 이어가고 있고 
또 누군가는 아직 아물지 않은 몸과 마음의 상처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을 거에요.
그런 모두와, 또 새로운 싸움을 시작한 모두와, 노동자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으랏차차 7월을 시작해봅시다!


- 당신과 나의 전쟁 태준식 | 2010 | 83min
- 기타 (其他/Guitar) 이야기 김성균 | 2009 | 68min
- 천막 김재영 | 2008 | 87min
- 철탑, 2008년 2월 25일 박현상씨 변해원 | 2008 | 18min
- 평촌의 언니들  임춘민 | 2008 | 113min


***

당신과 나의 전쟁  태준식 ㅣ 2010ㅣ83min   * 공동체배급 : 시네마 달
우리는 지금 자본과 전쟁을 치루고 있다. 그리고 그 전장에서 당신과 나는 같은 자리에 서 있다고. 작품의 제목인 “당신과 나의 전쟁”이란 서로 적대하고 있는 “당신과 나 사이의 전쟁”이란 뜻이 아니라, “당신과 내가 함께 싸우고 있는 전쟁”이란 뜻이다. ... 이 전쟁은 당신과 나의 즉, “우리의 전쟁”이다.






기타 (其他/Guitar) 이야기 김성균 | 2009 | 68min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힘겨운 노동과 자본의 위장폐업에 대응한 힘겨운 복직투쟁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위한 콘서트>에 참여한 홍대 인디 뮤지션들과 노동자들의 만남.





천막 김재영 | 2008 | 87min
'눈높이 학습' 대교의 비정규직 교사들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회사 측을 상대로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영화는 2006년 대교 본사 앞에서 있었던 300일간의 해고자 복직투쟁을 기록하고 있다.


철탑, 2008년 2월 25일 박현상씨
변해원 | 2008Ⅰ18min
GM대우 부평공장에서 일하던 박현상씨는 하청업체 폐업을 이유로 해고당한다. 61일째 교통관제 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박현상씨.



평촌의 언니들 
임춘민ㅣ2008ㅣ113min
2007년 6월 ‘비정규보호법안’ 시행 한달 전 뉴코아 킴스클럽 계산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은 해고 통보를 받는다. 6월 23일부터 시작된 전면파업은 장기화되고, 파업에 참가한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점점 지쳐간다.













시네마달 special program은,
 독 립영화를 상영하고 싶지만,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혹은 많은 작품들을 어떤 주제로 어떻게 묶어내야할 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 달 특정한 주제로 작품을 추천해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이나 상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네마달, 02-337-2135/6 cinemadal@cinemadal.com 으로 연락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