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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상집단 20주년 특별전 


* 서울영상집단

서울영상집단 1982년 최초의 영화운동 단체인 '서울영화집단'으로 출발한 이후 독립영화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독립영화 단체다. 초창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영화창작과 활발한 이론 활동을 통해 독립영화의 올바른 자리 매김을 위해 애써왔다. 당시 주요 활동 멤버로는 박광수, 문원립, 홍기선, 송능한, 김홍준, 황규덕 등이 있으며, 이들의 면면이 20여년이 훌쩍 지난 현재에까지도 영화계 안팎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1986, 서울영화집단은 보다 다양한 영상 매체를 포괄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가기 위해 지금의 이름인 '서울영상집단'으로 개칭, 1990년에는 진보적인 다큐멘터리 전문제작단체로 새롭게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주택, 노동, 환경, 교육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기획부터 배급까지 각 주제와 관련된 민주 단체들과 연대하는 것을 작품 제작의 원칙으로 하고, 이 과정을 통해 보다 건강한 민중적인 시각을 견지함으로써 영화를 통한 사회운동에 집중했다. 또한 독립영화의 작품성 향상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워크샵 뿐 아니라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교육'에도 힘써왔다.

2000년대, 급변하는 사회 문화적 환경 속에서 독립영화, 다큐멘터리의 제작과 배급 환경 또한 크게 변했지만, 서울영상집단은 한국독립영화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하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회의 진실을 밝히고 진보사회를 위한 서울영상집단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서울영상집단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 [Docs Obscura -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흐름 Vol.1] 중 -


* 상영작 

삶의 자리, 투쟁의 자리 / 전열 / 옥포만에 메아리칠 우리들의 노래를 위하여 / 54일, 그 여름의 기록 /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 / 변방에서 중심으로 / 시작하는 순간 / 녹색발자국 / 주민등록증을 찢어라 / 경계도시 / 미친시간 / 192-399 : 더불어 사는 집 이야기 / 전장에서 나는 / 노래로 태양을 쏘다 / 낙선

총 15작품

삶의 자리, 투쟁의 자리 홍형숙 | 1990 | 36min
1990년 전세값 폭등으로 맣은 세입자들이 고통을 받았고,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주택 정책의 문제와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접근해 간다.

전열 다큐멘터리작가회의 | 1991 | 53min
1987년 민주화의 열기가 드높았던 시절, 우리 나라 최초로 민주노조를 결성하고 정부의 노조 탄압에 맞서 노조를 지켜온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사를 다룬 작품.


옥포만에 메아리칠 우리들의 노래를 위하여 다큐멘터리작가회의 | 1991 | 37min
1991년 2월 거제 대우조선 노동자들이 단체협상을 놓고 파업투쟁에 나섰다. 파업은 지상과 120미터 높이의 일명 골리앗 상공을 하나로 이었던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과 자존심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54일, 그 여름의 기록 홍형숙,홍효숙 | 1993 | 60min
무더웠던 1993년 여름 울산 현대정공 노동자들의 꼬박 54일 간에 걸친 '직권조인 무효화'투쟁의 기록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 홍형숙 | 1995 | 71min
1988년부터 교육부가 시행해온 전국 소규모 학교 통폐합 조치로 경기도 가평군 두밀리에 있는 두밀리 초등학교.1년간 지속된 투쟁의 결과는 결국 폐교로 끝났지만 주민들은 작은 학교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홍형숙 | 1997 | 64min
아웃사이더로 존재했던 독립영화는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로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다. 독립영화가 서 있는 바로 이 곳이 중심이라고.


시작하는 순간-두밀리 두번째 이야기 홍형숙| 2000 | 80min
두밀분교 폐교 이후 6년 간의 기록. 1994년 산골 마을 두밀리 사람들은 정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조치에 맞서 누구도 나서기 힘들었던 싸움을 벌였다.


녹색발자국  공미연ㅣ 2001ㅣ 30min
순수 민간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은 야생동물 밀렵을 막기 위해 '야생동물조사단'을 조직했다. 3명의 자원활동가로 구성된 조사단은 2000년 12월 30일부터 강원도 산악 지방에서 불법밀렵도구를 제거하는 일을 했다.

주민등록증을 찢어라! 이마리오 | 2001 | 46min
한국사회에서 주민등록증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신분증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하는 적과 구별하기 위한 역할과 동시에 모든 국민들을 통제, 감시하기 위한 효율적인(?) 제도이다.

경계도시 홍형숙 | 2002 | 79min
재독(底)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한국정부로부터 ‘간첩’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입국금지상태다. 그런 그가 마침내 33년만의 귀향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미친시간 이마리오 | 2003 | 82min
베트남 전쟁동안 한국군에 의해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기억에 대한 다큐멘터리.


192-399: 더불어사는집 이야기 이현정 | 2006 | 126min
2005년 10월부터 2006년 2월까지, “희망을 만드는 노숙인 생산공동체”를 모토로 서울 정릉의 빈 집을 점거해서 모여살았던 노숙인 공동체 이야기.


전장에서 나는 공미연 | 2007 | 87min
누구나 '전쟁에 반대한다'고 하지만 전쟁은 언제나 진행 중이며 우리는 전장에 있다.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이라크를 다녀 온 파병군인들은 각자의 생활을 이야기 한다.

노래로 태양을 쏘다 조재홍 | 1999 | 90min
한국의 영화인들이 다른 장르의 문화인들 및 전세계의 영화인들과 연대하여 미국의 신자유주의에 맞서 문화주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기록한 것.


* 상영시간표

  



 
* 특별대담

 특별대담: 서울영상집단 20년-사회 운동 변화의 흐름에 충실한 다큐멘터리

 

◦ 일시: 2010년 11월 17일(수) 오후7시 <변방에서 중심으로> 상영 후
◦ 장소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2관 (독립영화 상설 상영관)
◦ 진행: 변성찬 (영화평론가)
◦ 토론: 조재홍 (감독, 노래로 태양을 쏘다), 홍형숙 (감독, 경계도시 외),
                공미연 (감독, 전장에서 나는)

 

한국 다큐멘터리를 한국 사회 전체적 운동의 변화와 관련지으며, 영상 운동적 성격에서 예술적, 미학적인 작품으로의 변화로 해석하는 시각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서울영상집단 작품의 경우 여전히 영상운동적인 관점 혹은 자기 위치를 지키고 있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사회운동 자체가 다양한 투쟁의 형태로 변함에 따라 그에 맞는 형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영상집단의 작품들이 운동에서 예술로서의 변화가 아닌, 새로운 운동성에 대한 고민이 새로운 형식과 예술적 변화를 가져왔음을 서울영상집단 20년을 돌아보며 함께 이야기한다.


* 상영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2관 (독립영화상설상영관)

 >> 자세한 사항은 '한국영상자료원'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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