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여성영화제 "gogo 시네마 상영회"로 <땅의 여자>가
지역 곳곳을 도는 순회상영전을 진행하였는데요,
여성영화제 10회,11회 프로그래머이신 손희정님께서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
감사한 마음으로 냉큼 링크를 가져와보았습니다.

지난 12월 한달 동안 지역순회상영프로젝트 gogo시네마가 충남을 비롯 태백, 부천, 아산, 의정부 등 12곳에서 여성영화를 상영하는 나눔상영회를 가졌습니다. <땅의 여자>부터 <미쓰 홍당무><어떤 개인날> 등 여성영화제에서 상영했던 화제작과 <날아라 펭귄><서울의 지붕밑> 등의 영화들이 지역 관객들을 찾았고 영화 상영 후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글은 연기군과 원주, 계룡시에서 가졌던 <땅의 여자> 상영회 후기입니다.
'송곳
바람'이 피부까지 뚫고 들어올 것 같이 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 연말입니다. 추운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분위기 나지
않는 연말을 조금은 섭섭해 하면서 적당히 한가하고 적당히 부산스럽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거리의 모금함도
올해는 꽁꽁 얼어붙었다고들 하네요. 아마도 정성들여 보탰던 한 푼 두 푼이 어이없이 유용되었다는 소식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다른
여러 통로들을 통해 함께 나누고 사는 것의 따뜻함이 계속되기를 기대하면서, 올 12월 저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던 경험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등을 통해서 소식 전해 들으셨겠지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2월에 '순회상영회 고고시네마'를
진행했습니다. 여성감독이 만든 여성영화를 들고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프로젝트였지요. 저도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고고시네마의
마음의 버스에 함께 올라타 연기, 계룡, 원주 등 다양한 지역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상영되는 작품의 감독님이나 출연자분들도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직접 참여해주셨지요. 그 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상영회는 연기군민회관에서 진행되었던 <땅의 여자>(감독 권우정) 상영회였어요. <땅의 여자> 주인공 선생님들 중 강선희, 변은주 두 분의 선생님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었지요.
***
상영후기 전문보기(서울국제여성영화제 블로그) ☞ http://iwffis.tistory.com/285
땅의 여자의 공동체 상영은 2011년에도 계속됩니다- !

* 작품정보
땅의 여자 권우정 l 2009 l 95min
농사꾼’으로 살고 싶었던
,
씩씩한 언니들의 리얼 농촌 버라이어티!
“우리,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대학동창인 셋은 저마다의 이유로 나고 자란 도시를 떠나 경상남도 작은 마을로 시집을 왔고, 그렇게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며느리가 되었다.
그러나 현실은 절대로 만만치 않은 법. 좀처럼 손에 익지 않은 농사일에 실수 연발, 동네 어르신들의 은근한 시집살이에
젊은 사람은 눈을 씻고도 찾아 볼 수 없으니 10년째 새댁 노릇까지… 매일매일이 버라이어티한 좌충우돌 그녀들의 농촌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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