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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조이] 2011-04-11 기사원문보기 >>

[개청춘]의 열기를 이을 '젊은 다큐멘터리'! 
‘여성영상집단 반이다’ 세 멤버의 각양각색 신작들,
‘제 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공개





본격 20대 다큐멘터리의 포문을 열었던 <開(개)청춘>(2009)을 제작하여 주목을 받았던 여성영상집단 ‘반이다’의 세 여성감독이, 오는 7일 개막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개별 연출 작품을 선보인다. 손경화 감독의 <그 자식이 대통령 되던 날>, 나비 감독의 <송여사님의 작업일지>, 지민 감독의 <두 개의 선>이 바로 그 것으로, <개청춘>에서 보여줬던 젊은 감수성과 에너지가 이번 개별 작업들에서 또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경화, 나비, 지민 감독으로 구성된 ‘여성영상집단 반이다’는 지난 2009년 공개된 <개청춘>으로 20대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담론을 제시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다큐멘터리 제작단체.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대한민국 청춘들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끌어냄으로써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개청춘>은 ‘공동체상영’의 형식으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여성영화제에서 공개되는 신작들 역시, 반이다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젊은 세대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잘 드러나는 작품들. 정치, 노동, 여성 등 각기 다른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연출자 개인적 경험에서 촉발된 문제의식이 사회적 이슈로까지 확장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이라면 더더욱 큰 공감이 가능한 이야기라는 점에서도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손경화 감독의 <그 자식이 대통령 되던 날>은 가난한데도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아빠의 믿음의 근원을 추적해 가는 작품. 다소 도발적인 제목 만큼이나, 부모 세대와의 정치적 대립, 나아가 우리 사회의 정치적 구조를 고민하는 젊은 관객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해냄으로써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지난 3월 ‘인디다큐 페스티발’에서의 첫 상영 시, 매진을 기록하는 등 오래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혀왔으며, 폐막식 현장에서는 대상 특별언급작으로 호명되며 그 진가를 증명해냈다.
 
나비 감독의 <송여사님의 작업일지> 역시 ‘인디다큐페스티발 2011’에서 첫 공개되어 호평을 받으며 이번 영화제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신진 다큐멘터리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인디다큐 & 미디액트 봄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으로, 신예 감독다운 재기발랄한 시선이 돋보인다. ‘노동자’와 ‘엄마’ 사이의 혼란스러움을 극복하고, 결국은 엄마를 응원하게 되는 감독 본인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려지고 있다.
 
지민 감독의 <두 개의 선>은 지난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기금인 ‘옥랑문화상’을 수상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이 작품 역시 감독 스스로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것으로, 결혼을 중심으로 한 유형화된 삶에 포획되지 않기 위해 애쓰며 비혼여성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소 조심스러운 소재일 수 있으나 솔직하고 담담하게 본인의 삶을 기록해낸 <두 개의 선>, 점차 사회적 화두로까지 떠오르고 있는 결혼제도에 대한 고민, 성 역할로 규정되는 ‘가족제도’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젊은 세대들의 큰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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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블로그
[그 자식이 대통령 되던 날] http://thereissomethingstrange.tistory.com/
[송여사님의 작업일지] http://songsworklog.tistory.com/
[두 개의 선] http://2line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