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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작가를 만나다

김태일 감독의 [오월愛]

 

 

6월 작가를 만나다 _ 김태일 [오월愛]

 

 

6/25 (토) 저녁 6시 @ 서울아트시네마 (찾아오시는 길)

>>  상영 후, 김태일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 자세한 내용 확인하세요!

 

 

작가를 만나다’는 흥행과 규모의 영화 만들기가 대세가 된 지금 주류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독을 선정, 영화를 함께 보고 농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입니다. 6월에는 김태일 감독을 초청해 <오월愛(애)>를 함께 보고 그의 영화작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열흘간의 기억은 세계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충격적인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 폭도에서 열사로, 폭동에서 항쟁으로 역사는 더디게나마 정교해지고 있지만, 그에 비례해 개개인들의 삶은 거대한 ‘역사’라는 이름 앞에 작아지고 묻혀 갔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큐멘터리 <오월愛(애)>는 바로 그 ‘살아남은 자’들에서 출발합니다. 그 중에서도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가진 것 없고, 힘없는, 그렇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생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리려는 시도인 것. 동시에 박제된 기록이 아닌, 끊임없이 이야기되는 과정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는 ‘현재’로서의 역사를 새로이 써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평범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려는 소중한 첫 시도가 될 <오월愛(애)>. 그 자신이 곧 역사인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오롯이 녹아있는 이 다큐를 통해 그 어떤 매체를 통해서도 느낄 수 없었던 진한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오월愛(애)>를 연출한 김태일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중지성의 정원’의 조정환 대표가 참석해 김태일 감독과 함께 영화에 관한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6월의 ‘작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독| 김태일

다큐 공동체 ‘푸른영상’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시작, 빨치산, 비전향 장기수, 인혁당 사건 등 한국의 아픈 역사의 뒤편에 대한 작업은 물론, 농민, 노동자 등 사회 기저층에 대한 관심 또한 꾸준히 이어갔다. 한-일 양국의 공동프로젝트로 진행된 <안녕, 사요나라>(2005, 카토 쿠미코 공동연출)가 국내외적 주목을 받으며,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누구보다 성실히 작업을 이어온 김태일 감독은 국내 독립다큐멘터리 진영 안에서 무게감 있는 존재로 기억되기 시작했다.

정교하게 기록되어진 역사에서는 철저히 배재 당하지만, 실상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조금씩 조금씩 굴려나가고 있는 수많은 ‘민중’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그 또한 스스로 ‘가장 낮은 곳’에서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김태일 감독. 흔히들 그의 작품을 두고 ‘인간적인 매력’, ‘따뜻함’을 언급하는 것은 바로 그의 삶이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과 너무도 닮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Filmography

<오월愛(애)>(2010)
<효순씨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2009)
<농민약국>(2008)
<안녕, 사요나라>(2005, 카토 쿠미코 공동연출)
<길동무>(2004)
<나도 노동자이고 싶다>(2003)
<4월 9일>(2000)
<22일간의 고백>(1998)
<풀은 풀끼리 늙어도 푸르다>(1996)
<분단을 넘어선 사람들>(1995)
<어머니의 보랏빛 수건>(1995)
<원진별곡>(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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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블로그 >> http://blog.naver.com/nonamestars


* 작품정보

오월愛(애) 김태일 | 2010 | 101min
올해로 30주년이 된 5.18광주민중항쟁. 항쟁의 마지막날까지 도청과 광주외곽을 지켰던 시민군들, 시장 상인들은 청년에서 중년을 훌쩍 넘었다. 이들은 평범한 광주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광주항쟁의 기억은 이후 많은 삶을 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