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cinemadal on Twitter
제 37회 서울독립영화제

무한알티 : 내 멋대로 해라





* 서울독립영화제 2011
The 37th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

일시 : 2011년 12월 8일 - 12월 16일
장소 : CGV압구정
주최 : (사) 한국독립영화협회
주관 : 서울독립영화제2011 집행위원회

"무한알티: 내 멋대로 해라"

‘내 멋대로 해라’, 낯익은 뉘앙스의 언어입니다. 잘 알고 계시 듯 장 뤽 고다르의 장편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을 차용했습니다. 매끄러운 영화문법에 반하여, 관객에게 낯선 충격을 주었던 고다르의 영화는, 영화의 침체기에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상징이었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올해의 독립영화를 고민하면서, 이 말을 곱씹어 보았습니다. 직유와 은유를 포함하여 오늘의 독립영화에 썩 어울리는 말이었습니다.

독립영화는 자유의 영화입니다. ‘내 멋대로’ 세상에 저항하며 표현의 자유를 확장해 왔습니다. 고다르의 영화제목을 역설적으로 패러디한 슬로건 ‘내 멋대로 해라’는 젊은 영화의 반항심으로, 현실에 고개 숙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다짐하는 자아의 외침이자, 세상의 외침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시, 기존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의지이며, 세상을 향한 과감한 발언이 아닐까요.

여기에 소셜네트워크(SNS)의 확장언어 무한알티(RT)를 덧붙혔습니다. 온라인 네트워크는 유형의 공간속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강력한 에너지를 전해줍니다. 어두운 극장에서 만나왔던 ‘우리’는 SNS의 새로운 활기 속에서 새삼스럽게 용기를 얻습니다. 타인의 의견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는 ‘무한알티’를 통해, 못난 세상에 연대하는 것이 대단히 힘든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우리는 SNS에서 재잘거리며 발언하고 위로 받는 시대에 와있습니다. 독립영화와 관객 그리고 세상과의 활기찬 소통 에너지를 희망하며, 서울독립영화제2011의 슬로건 ‘내 멋대로 해라’는 더 많은 사람들 속으로 ‘무한알티’ 되고자 합니다.

매년 12월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 무엇보다 ‘내 멋대로’ 고군분투하며 만들어진 모든 독립영화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꾸준히 놀라운 작품을 만들고 있는 창작자들과 그들의 거친 영감에 의미를 부여하고 환호하는 관객들 덕분에 서울독립영화제는 올해도 뜨거운 축제의 마당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며, 당신과 함께 주문을 외워봅니다.
무한알티: 내 멋대로 해라!

 
>> 홈페이지




* 시네마달 상영작


Jam Docu 강정
12/9 (금) 18:00  GV
12/15 (목) 11:00

레드마리아
12/11 (일) 18:20  GV
12/14 (수) 14:00

모래
12/10 (토) 13:00 GV
12/14 (수) 11:30 GV

미국의 바람과 불
12/9 (금) 13:00 GV
12/14 (수) 20:00 GV



>> 전체 상영작 확인하세요!




* 작품정보

Jam Docu 강정  *공동체배급 : 한국독립영화협회
경순 김태일 권효 양동규 정윤석 최하동하 최진성 홍형숙 | 2011 | 104min
8명의 영화감독이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제주 강정마을을 각자의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내는 100일간의 JAM 즉흥연주.



레드마리아 경순| 2011| 98min
한국, 일본, 필리핀에는 다양한 직업과 역사를 지닌 많은 여성들이 살고 있다.
이 영화는 그들 중에서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 위안부 등으로 불리는 여성들의 일상을 담고있다.



모래 강유가람 | 2011 | 49min
우리 가족은 강남 은마아파트에 산다.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아버지는 엄청난 이자 부담에 시달리면서도 집값이 오르리라는 기대로 집을 팔지 않고 있다. 난 이런 아버지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아버지는 과연 아파트를 팔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