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cinemadal on Twitter




네이버 온라인 극장에서 <상계동 올림픽> (김동원|1988)을 상영합니다.
지난 1월말부터 시작해서 약 1년 동안 상영될 예정입니다.

약 2주정도 온라인 상영이 진행되었는데,
꽤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시고, 또 많은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요 근래 끔찍했던 몇몇 사건을 떠올리며 분개하는 내용들이 눈에 띄네요. 
오래된 작품이긴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 온라인 극장 가기 :
http://today.movie.naver.com/today.nhn?sectionCode=MOVIE_SAT&sectionId=105



상계동 올림픽
Sanggyedong Olympic

김동원 | 1998 | Documentary | Color | 27min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1991)
제39회 베를린 영화제 (1989)

88년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렸다. 각 언론들은 역사적인 일인 양 떠들어댔고 그 영향으로 국민들도 들떠있었다. 그러나 그 외곽에는 그로 인한 소외된 우리 이웃이 있었다. 올림픽에 오는 외국손님들에게 가난한 서울의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도시미학적(?) 관점에서 진행된 달동네 재개발사업. 이 때문에 상계동 주민들을 비롯한 서울 200여 곳의 달동네 세입자들은 아무 대책도 없이 몇 십 년씩 살던 집에서 쫓겨나야 했다. 주민들은 최소한의 삶의 공간을 보장하라고 외쳤지만 정부는 철거깡패와 포크레인, 그리고 전투경찰을 앞세워 무자비하게 그들을 구속하고 집을 철거해 버렸다.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고 했지만, 언론마저 침묵해버렸던 독재의 시대.

카메라는 철거민과 함께 3년을 생활하며 그들의 투쟁, 그들의 아픔과 희망을 기록했다. 때로는 카메라를 직접 철거민의 손에 쥐게 하여 당사자인 자기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독립영화권의 작품영역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다큐멘터리로서는 처음으로 야마가타 영화제에 초정될 만큼 외국에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