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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직전 동물원 가보니 굶주린 호랑이가…


생명/치악산 드림랜드의 ‘호랑이 크레인’

누가 이 버림받은 맹수를 모르시나요


12일 강원 원주시 치악산 드림랜드 동물원에서 본 호랑이 크레인의 모습. 2001년 서울대공원에서 근친교배로 엄마 ‘선아’에게 태어난 크레인은 태어날 때부터 녹내장과 안면기형을 갖고 있었다.

ⓒ한겨레 남종영 기자


▶아기 호랑이 크레인은 서울대공원의 스타였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크레인이 한 지방 동물원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영화 <작별>로 남긴 황윤 감독이 크레인을 찾아갔습니다. 사육사가 말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긴 호랑이가 있긴 한데… 이름은 크레인, 크레인 맞아요.”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동물원은 5년 넘게 도산 위기를 겪고 있고, 동물들의 몸도 홀쭉 말랐습니다. 황윤 감독이 말했습니다. “살아 있었구나, 크레인. 미안해.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


2000년 서울대공원서 태어나 

안면기형으로 못난이 신세 

4살때 드림랜드 보내졌지만 

전기료·먹잇값도 감당 못하는 

부도 직전 동물원이었다 


관람객은 거의 없었다 

몹시 말라있던 유럽불곰 중

암컷은 무언가를 토해냈다 

독수리는 날갯짓을 하다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중략)


드림랜드의 동물들은 잉여적 존재들이다. 근친교배로 태어나 유전자 다양성이 결여된 크레인은 종 보전 가치조차 없다. 동물원에서 그런 생명들이 무수히 만들어진다. 조 대표는 “드림랜드가 2015년 사업을 접으면 그 뒤 동물들은 어떻게 하나?”며 고개를 떨구었다.


하지만 크레인은 이날 무척 기분이 좋아 보였다. 오랜만에 사람들이 와서 머물러줬기 때문이었을까. 어금니를 드러내고 크레인은 사람들을 바라봤다. 황윤 감독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우두커니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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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을 돕는 방법-첫번째

출처|다큐멘터리 <어느 날 그 길에서>&<작별> 공식블로그


호랑이 크레인에 대한 한겨레 기사를 보고 이곳까지 찾아와주신 네티즌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는 다큐멘터리 영화 <작별>을 만든 황윤 감독입니다.

 

많은 분들이 크레인의 슬픈 삶을 알고 눈물을 흘리시고,

뭔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안타까워 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

제가 크레인을 감히 대신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크레인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ㅠ.ㅠ

 

12년 전. 아기 호랑이였던 크레인이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영화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려달라는 듯이.

그리고 지금. 부도 직전의 쓸쓸한 동물원에서 늙어가는 호랑이 크레인이, 저에게 다시 다가옵니다.

동물원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을 위해 뭔가를 해 달라고...

 

지금은 새벽 5시 반.  

'크레인'과 동물원 동물들을 돕고 싶어하는 여러분,

그리고 몇시간 뒤 조간 신문을 받아보실 분들을 위해, 밤을 세워 이 글을 씁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제 나름대로 정리해서 몇 가지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1. 서명 2가지

   

동물원 동물들을 위한 서명운동 본격 돌입!!!!

동물원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과 법이 지금 절실히 필요합니다.

 

1) 서명 하나 : 아고라 서명이 개설되었습니다. 딱 10초면 서명 끝!!!

 

동물원 동물을 위한 법과 제도가 전무한 대한민국!

정부는 동물원동물을 위한 전담부서를 정하고 관리 감독을 시행해 주십시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29347#commentFrame

 

(기쁜 소식! 한달 동안 2천명 서명 목표였는데 3일만에 돌파!

11/27현재, 목표를 1만명으로수정했습니다. 이 또한 빨리 달성되면 2만명, 3만명 서명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2) 서명 둘: 아고라 '희망해' 기금 서명

동물원 모니터링과 법 제정을 위한 기금 마련 서명.  

네티즌 500명이 서명하면 전문기관의 심사를 거쳐 모금이 시작됩니다.

 

(11월 27일 현재 상황입니다. 목표였던 500명이 훨씬 더 넘어서, 다음측에서 심사 중에 있습니다. 현재 다음 '희망해'에 서명하시면 직접적인 모금은 아니지만 심사 통과에 도움이 됩니다. 심사 통과 후, 실제 모금이 시작됩니다. 그때 다시 한번 서명에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모금이 시작되면 다시 공지를 띄우겠습니다.)  

 

http://hope.agora.media.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7417#tit_sign

 



2. 동물보호단체 후원 / 가입

 

1) '동물을 위한 행동' 은 상업적 동물원과 동물쇼 반대운동을 주요 활동 목표로 삼고 동물원 관련 법 추진 등을 전문적으로 펼치기 위해 최근 결성된 시민단체입니다.

동물원 전문,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시민단체로서 현재 시작단계라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홛동가들이 자비를 털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금전적 후원뿐 아니라 번역, 동영상, 웹사이트 개설/관리, 각종 사무용품 등 다양한 도움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http://actionforanimals.or.kr/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946-820986 박성희)  

 

2) '동물자유연대'는  치악 드림랜드에서 굶주리고 고통받는 동물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여

그곳 동물들에게 음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ct=yes&num=50&cate1=a&bname=zetyx_board_theme_zoo 


 3. 영화 <작별>을 보는 방법

 

1) <작별> DVD

<작별>은 저의 또다른 다큐멘터리영화 <어느 날 그 길에서>와 함께 DVD 세트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DVD에는 두편의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영상 (국외 동물원을 취재하여 동물원의 나아갈 방향을 다룬 교육용 영상 포함),

가이드북 (영화를 본 후 토론과 다양한 문화활동, 실천 방법 등을 안내하는 안내책자),

영화에 관한 소책자 등 풍부한 자료들이 수록돼 있습니다.

 

***다운로드보다 DVD를 구입해 주시면 독립영화의 지속가능한 제작에 더 큰 힘이 됩니다.***


(DVD 구입처)

알라딘  http://dvd.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9154127017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3842034?Acode=101 

독립영화 웹스토어 http://shop.kifv.org/ (이곳에서 구입해주시면 독립영화 발전에 더 도움이 됩니다.)


2) 온라인 다운로드

: 인디플러그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724 

 

3) 공동체 상영

: 학교, 단체, 회사, 지역공동체 등 어떤 곳에서든 영화상영을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상영에서는 '감독과의 대화' 도 가능합니다.)

 문의, 신청: 시네마달 http://www.cinemadal.com  02-337-2135

 

 


4. <작별> 두번째 이야기에 관심 가져 주세요.

지난 11월, 치악 드림랜드에서 크레인을 만나고 온 후,

저는 영화 <작별>의 두번째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작별> 이후, 동물원에 관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 하던 터에,

이번에 크레인을 만나고 온 후 결심이 굳어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기획은 아니지만, 내년에 촬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제작여건이 어려운 독립영화이기에,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5.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크레인과 동물원 동물들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이 필요합니다.

저희 제작팀과 '동물을 위한 행동', 그리고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원 운영과 동물들의 복지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동물원 관련 법 제정 등을 위해

꾸준히 활동할 예정이고, 

"변화"를 위해서는 여러분이 동참이 필요합니다.

이후에 계속될 추가 서명이나 캠페인, 여러 활동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은

이메일 주소를 덧글로 남겨주세요!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메일 주소 남기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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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작별> 블로그 : http://blog.naver.com/oneday2008

 

한겨레 기사  

<치악산 드림랜드의 ‘호랑이 크레인’ 누가 이 버림받은 맹수를 모르시나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562045.html

 






크레인을 돕는 방법-두번째

출처|다큐멘터리 <어느 날 그 길에서>&<작별> 공식블로그


안녕하세요, 다큐멘터리영화 <작별>을 만든 황윤 감독입니다.

호랑이 크레인 문제에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 마음 전합니다. 예상보다 훨씬 더 뜨겁게 이 문제에 공감해 주시고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정말 감동적인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명 시작 불과 2-3일만에 3000명이 넘는 서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크레인이 동물원 동물들을 대표해서 힘겨운 첫발을 떼었습니다. 그 첫 발자국에 큰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여러분, 앞으로의 행보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동물을 위한 행동' 대표님이 정리하신 내용을 아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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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려드릴 일은

 

1. 크레인을 구하는 일은 개를 구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입니다. 개들의 경우 보호소라도 만들 수 있으나,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일은 예산과 인력, 연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라 쉽게 나서기 어려운 일입니다. 전 세계의 어떤 동물단체도 여러 야생동물을 한꺼번에 구조해 보호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증거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은 있으나,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

 

현재 다방면의 해결방법에 대해 황윤감독님과 여러 활동가들과 논의 중입니다.  

 

2. 법적으로 어떤 지자체,정부도 동물원, 특히 개인소유의 동물원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외국의 사례를 보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영국은 동물원면허법이 있어서 동물원이 폐쇄될 상황이 되면 유럽연합지침에 따라 각 회원국으로 보내져 합법적으로 처리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법의 개정은 동물복지에 대한 관리감독도 조항에 포함되는 것이 되어야 하지만, 여기엔 동시에 폐쇄된 동물원에 대한 처리문제도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법개정을 위한 여론형성을 위해 보고서발간 기금마련 다음희망해 모금청원이 진행중입니다. 이틀만에 500명 이상이 서명해 주셔서 현재 다음측에서 심사 중입니다. 심사가 완료되면 모금이 진행됩니다.

 

(아래 2개의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단, 다음 '희망해' 서명은 직접적인 모금은 아니고,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서명입니다. 심사 통과 후, 실제 모금이 시작됩니다. 그때 다시 한번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모금이 시작되면 다시 공지를 띄우겠습니다.)

 


동물원 가이드라인 및 법 개정을 위한 서명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29347

 

다음 '희망해' 모금을 위한 서명

http://hope.agora.media.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7417 




3. 크레인을 드림랜드로 보낸 서울동물원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나, 공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동물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크레인의 건강상태도 걱정이지만, 여론의 주목을 받는 크레인을 선뜻 자신의 동물원에 데리고 가겠다는 동물원이 있을지 의문입니다만. 향후 여론의 방향에 따라 접촉은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4. 원주시도 강원도도 관리감독의 의무가 없고 동물원 동물을 돌보기 위한 예산이 상당히 많이 들다보니 쉽게 도와주겠다 나서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법적 의무가 아니라, 인도적 차원에서 어떤 도움을 줄지 요청은 해봐야 할 것입니다.

 

원주시와 강원도청, 원주시장과 강원도지사님께 민원, 트윗, 메일 등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려주세요. 항의가 아닌 인도적 도움요청입니다.

 

"드림랜드 땅 임차기간은 2015년까지다. 이 땅을 다시 빌려줄 건지, 동물들은 어떻게 처리할 건지 정부는 아직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동물원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선 자기 부서 소관사항이 아니라는 답만 내놓았다. 공유재산을 담당하는 강원도 토지자원과 관계자는 “위락시설이므로 재산관리 부서가 관광정책과”라고 했고,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민간업체이기 때문에 개입할 만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법을 관장하는 원주시 축산과 관계자는 “지난봄 점검 때 동물학대는 없었다. 동물원에서 요청하면 소독약을 줄 수 있다”고 했고, 관광개발팀 관계자는 “앞으로 시설을 어떻게 할지 결정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한겨례 11월 24일 기사 중에서)

 

참고로, 강원도지사, 원주시 의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맨 아래 붙여드립니다.

(작성해 주신 '나두몰라'님 고맙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블로그, 트윗, 페이스북 계정안내입니다.

http://moonsoonc.net/

https://mobile.twitter.com/moonsoonc

http://www.facebook.com/moonsooncne

 

원창묵 원주시장 열린시장실 민원안내입니다.

오른쪽으로 가시면 민원넣기 실명인증하고 글쓰기 서식이 있습니다.

http://mayor.wonju.go.kr/site/county/page/index.jsp

 

5. 각 방송국에 크레인 문제를 알려주세요. 방송은 영향력이 커서 많은 여론형성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6.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지속적으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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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 마음 하나하나 감사의 말로 남기기도 어렵습니다.

그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러나 그냥 돈만 받기보다 향후 활동방향이나 돈의 쓰임새도 가급적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후원하시는 분은 메일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물을 위한 행동

우리은행 1002-946-820986  (박성희)

mecsam0221@naver.com 

 

[출처] 크레인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 | 작성자 Action for Animals


 

최문순 강원도지사님 안녕하세요. 도지사님께서 힘을 보태주실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1월 23일자 한겨레 신문에 게재되었지만, 원주의 치악 드림랜드 동물원이 오래 전부터 부도 직전에 있어 동물들에게 먹이마저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처지라, 그곳의 동물들이 동물보호단체가 모금한 후원금으로 가까스로 생을 연명하고 있지만 후원금에만 의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동물원 동물 복지를 감독하는 관련 제도와 기관이 전무하기 때문에 드림랜드와 같이 자격 미달의 동물원이 난립하고 있고, 이들의 운영이 부실해질 경우 그 고통을 동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먹이와 난방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는 동물들을 가엾게 여겨주십시오. 말못하는 동물이지만 결국 같은 생명입니다. 멀쩡한 동물들을 가둬놓고 고통을 주는 건 인도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상태의 동물원을 방치하는 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원도의 이미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 부서가 없다고 나몰라라 하는 동안 죄없는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야생 동물을 수집/전시하는 전근대적인 동물원 방식을 생태동물원으로 전환하여,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과 동물 보호 필요성을 일반에 교육시키며, 동물에게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하고 감금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동물원 역시 동물의 수집과 전시에 머물러 동물의 고통을 조장하는 전근대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가장 대표적인 서울대공원 동물원조차 동물의 수집/전시에 그치는 19세기형 동물원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의 품격을 갖추려면 사람은 물론 인간 사회의 최약자층인 동물의 복지까지 생각하는 행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추운 겨울에 최소한의 생존 조건도 보장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는 원주 치악 드림랜드의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그리고 도지사님의 행동으로 능력을 보여주십시오. 또한 후에 동물원 동물의 복지를 위한 법 제정 및 기관 신설에 힘을 보태주십시오.  항상 애써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지사님의 행동을 기대합니다.. 


[출처] 강원 도지사 청원 예시글 | 작성자 나두몰라



 

의원님 안녕하세요. 항상 약자의 편에 서시는 의원님께서 이번 사안에 힘을 보태주실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 11월 23일자 한겨레 기사 "치악산 드림랜드의 호랑이 크레인 누가 이 버림받은 맹수를 모르시나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562045.html)에 게재된 바와 같이 강원도 원주시 치악드림랜드 동물원이 꽤 오래 전부터 동물들에게 먹이마저 공급하지 못하는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사안의 심각성을 느낀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2012년 3월에 이 문제가 세상에 알려졌지만 문제는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드림랜드 동물들은 동물자유연대가 후원금을 모아 지급하는 사료로 생을 겨우 연명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며, 추운 겨울에 난방공급은 제대로 되는 지도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수차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을 촉구했지만 강원도와 원주시는 관리감독의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동물원 동물의 처우를 관리하는 관련 제도와 기관이 전무하기 때문에 동물원 동물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설 동물원이 난립하고 있으며, 드림랜드와 같이 재정이 열악한 동물원에서는 동물들이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야생 동물을 수집·전시하는데 그치던 기존의 동물원을 멸종 위기의 동물을 보호·복원하고, 자연·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일반에 인식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며, 동물에게 최대한 자연 서식지에 근접한 환경을 제공하고 이들의 감금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각종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생태 동물원>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물론 생태 동물원이 동물을 가두고 사육하는 동물원의 기존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겠지만, 동물원이 존속해야 한다면 적어도 기존의 전근대적인 동물원 시스템을 사람과 동물이 최대한 평화롭게 공존하는 선진적인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은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가장 대표적인 서울대공원 동물원조차 동물의 수집·전시에 만족하는 전근대적인 형태에 머물러 있어 동물의 고통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학적인 방식의 동물원은 그곳을 찾는 우리 어린이들의 인성 발달에도 절대 이롭지 않습니다. 동물원에 무기력하게 갇혀 사육사가 주는 먹이나 받아먹으며 허망하게 세월을 보내는 동물들의 절망스러운 모습에서 아이들이 과연 자연과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배울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선진국이라면 그것의 품격에 걸맞게 사람은 물론 인간 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최약자인 동물의 복지까지 지켜주는 제도와 감독 기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추운 겨울에 먹이와 난방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는 원주 드림랜드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사람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할 뿐 그들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는 생명입니다. 아무리 관리감독을 책임지는 부서가 없다 해도 멀쩡한 동물을 추위 속에 굶주리게 내버려두는 건 명백히 비인도적인 행위입니다. 또한 이런 상태로 동물원을 방치하는 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원도의 이미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 부서가 없다고 방관하는 동안 죄없는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생존 조건도 보장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는 원주 치악드림랜드 동물들을 도와주십시오. 항상 약자에 편에 서시는 의원님의 능력을 부디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또한 동물원 동물의 복지를 위한 법 제정 및 기관 신설에도 힘을 보태주십시오.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는 동물 역시 어려운 이웃입니다.

 

항상 애써주셔서 감사드리며 의원님의 신속한 행동을 기대합니다..


[출처]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원주 치악 드림랜드 동물 관련 도움 요청글 | 작성자 나두몰라


 

* 퍼가기 환영입니다*

 




크레인 다큐멘터리 <작별>


>>인디플러그에서 <작별> 다운로드 받기





작별 황윤ㅣ2001ㅣ81min

동물원에 간다는 것, 동물원에서 산다는 것. 동물원이라는 매우 일상적인 공간을 감독은 철창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관점으로 그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