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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 5월 영화제 올킬!

 


가면놀이

A Play With Masks

87min | Documentary



거미의 땅

Tour Of Duty 

158min | Documentary

그리고 싶은 것

The Big Picture 

94min | Documentary

청춘유예

Lost Our Generation

87min | Documentary 


영화제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5월, 인권과 여성, 독립영화를 기치로 한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한국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그림책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통해 다룬 <그리고 싶은 것>과 쇠락한 미군 기지촌의 기억을 여행하는 <거미의 땅>은 한국 사회 과거의 기억과 관련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성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힘겨운 상처 치료 과정을 담은 <가면놀이>와 경쟁사회에 내몰린 청춘들의 세상을 향한 작은 반란 <청춘유예>는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를 얘기하는 작품이다. 또한 2012년 최고의 독립영화로 손꼽히는 용산 다큐 <두 개의 문>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상영: 테크놀로지, 젠더-불가능한 현재 가능한 미래' 섹션에서 특별상영된다.


일본군 ‘위안부’와 미군 기지촌, 성범죄와 경쟁사회 등 다양한 소재의 이들 영화는 제 18회 서울인권영화제(2013.5.23-26), 제 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13.5.24-30), 제 18회 인디포럼(2013.5.30-6.7)에서 상영되며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등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사회의 왜곡된 성문화

성범죄 피해자와 가족들,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면놀이>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뉴아시안커런츠 장려상을 수상하고 두바이 국제영화제, 인도네시아 Jogja-Netpac 아시아 영화제, 뉴타이페이 영화제, 스웨덴 도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다큐멘터리 <용산>(2010)의 문정현 감독이 <가면놀이>(연출 문정현 | 배급 시네마달)에서 ‘성범죄’를 직시한다. 딸을 가진 아버지가 되면서 행복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게 된 감독은 아동 성범죄 피해자 가족 모임 ‘가족의 힘’ 치유 무대 행사를 목격한 것을 계기로 힘겹게 스스로의 상처를 회복하고자 하는 성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 왜곡된 성문화에 오염되어 성범죄를 저질러온 성범죄 가해자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에 무관심으로 일관해온 우리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 수많은 ‘양색시’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기억에 관한 여행 <거미의 땅>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오가와 신스케 상’을 수상했던 <아메리칸 앨리>의 김동령 감독과 편집을 함께 했던 박경태 감독의 공동연출작 <거미의 땅>(연출 김동령 박경태 | 배급 시네마달)은 철거를 앞둔 미군 기지촌의 기억을 여행한다. 영화는 쇠락해 철거를 앞두고 있는 기지촌에서 30여 년간 선유리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온 ‘바비엄마’, 골목길에서 폐휴지를 주워 그림을 그리는 ‘박인순’, 흑인계 혼혈인 ‘안성자’ 세 여인의 분절된 기억을 통해 공간을 기억하려 한다. 공간과 기억에 관한 감독의 깊이 있는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일본군 ‘위안부’ 소재 그림책과 이를 둘러싼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

‘평화’를 그리는 과정 <그리고 싶은 것>


<그리고 싶은 것>(연출 권효 | 배급 시네마달)은 그림책 작가 권윤덕이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그림책 <꽃할머니>를 그리는 과정을 따라가며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 한국, 일본, 중국의 그림책 작가들이 함께 하는 ‘평화그림책 프로젝트’ 참여 제안을 받은 권윤덕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하지만 작가의 과거 여성으로서의 상처와 한국과 일본의 역사 인식 차이로 출판 진행이 불투명해진다. 영화는 단순히 역사문제를 잊지 말자는 구호를 넘어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을 위해 기억해야 하는지를 관객에게 묻는다. 배우 김여진이 그림책 구연자(나레이션)로, 일본군 피해 여성을 위한 앨범 <이야기해주세요> 기획과 제작의 주축인 보컬 송은지의 소속팀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음악에 참여했다.


살기 힘든 세상을 향한 도전장!

이 시대 청춘들의 작은 반란 <청춘유예>


극도의 경쟁사회에 내몰려 ‘청춘’을 유예당한 이 시대 2,30대 청년들. 이른바 ‘청년문제’에 대한 담론은 넘쳐나지만 철저하게 파편화되어 있는 이들 각자가 겪는 어려움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다큐멘터리 <청춘유예>(연출 안창규 | 배급 시네마달)는 이런 청춘들의 현실을 담고 있다. 영화 속 청춘들은 등록금 부담으로 대학을 그만두거나 가스가 끊긴 채 겨울을 견디고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불안한 미래와 힘겨운 일상에 시달리지만 한국 최초의 세대별 노조 ‘청년유니온’을 통해 서로 만나 문제를 공유하고 위로하며 희망을 찾아간다. 이러한 청춘들의 ‘작은 반란’은 경쟁사회 속에서 외로움과 절망을 느끼는 우리 모두에게 따듯한 공감과 응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권, 여성, 독립영화의 가치를 빛낼 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 추천작!


이처럼 일본군 ‘위안부’, 미군 기지촌, 성범죄, 경쟁사회와 같은 한국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인권과 여성, 독립영화를 기치로 건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관객들에게 기존의 상업영화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논의들을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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