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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스페셜 프로그램]


광(光). 복(復)의 시간 

기억하지 않는 진실은 사라진다 





매달 주제별로 시네마달의 작품을 소개하는 ‘스페셜 프로그램’이 돌아 왔습니다. 

공동체상영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도,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만나길 고대하고 있는 관객 분들께도, 

유익한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2013년 8월의 ‘스페셜 프로그램’에서는 

다가오는 8.15 광복절을 맞아,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를 담은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위안부’ 제도는 필요했다”, “강제연행 했다는 증거는 없다” 등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망언이 이어지면서 

다시금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위안부’ 문제에서부터, 

일본에 대한 분노를 넘어 ‘평화’를 향한 발걸음까지! 


해방 후 70년이 지난 현재, 

과거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모습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돌아보고, 

‘빛을 되찾다(光復)’라는 광복절의 의미가 퇴색되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Part 01. 

기록되지 못한 20만명의 소녀, 

기억하지 못한 237명의 할머니, 

지키지 못한 179명의 망자… 

역사의 증인은 사라져 가고,

진실은 거짓이 되어 간다

당신이 모르는 ‘위안부’ 이야기



 그리고 싶은 것



권효|2012|92min


한국과 일본이 함께, 처음 만드는 ‘위안부’ 그림책 [꽃할머니]의 제작과정을 담은 <그리고 싶은 것>은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국가에 의한 성폭력’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한국 출판사와 ‘불행한 경험을 극복한 한 여성의 아름다운 삶’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일본 출판사의 팽팽한 대립은 해방 후 70년이 지난 현재에도 한∙일간 역사인식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특히,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일본의 정치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우익들의 테러에 단단히 대비하지 않으면 출판이 어렵다’는 일본 출판사의 입장은 현재 일본 사회의 우경화가 얼마나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꽃할머니]의 주인공 심달연 할머니는 영화가 마무리되는 것을 못 보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한국 정부에 공식 등록된 237명의 할머니 중, 생존자는 단 58명입니다. ‘역사의 증인’이 모두 사라지면, 진실은 거짓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직접 ‘역사의 증인’이 되어 진실을 지켜내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 <그리고 싶은 것>은 8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동체상영’뿐 아니라, 단체관람 및 대관상영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의) 시네마달 02-337-2135 



 레드마리아


경순 | 2011 | 98min 


‘꽃할머니’와 같이, 50년 동안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찬 여성들의 생활사’를 담은 <레드마리아>의 리타 할머니가 그 주인공. 필리핀 팜팡가 말라야 공동체 (Malaya Lolas : 자유의 할머니들)의 할머니들은 위안소로 끌려간 할머니들과는 달리, 마을 전체의 여성들이 하루 동안 일본군에게 강간을 당한 분들로, 50여년이 지난 2000년이 되어서야 공개 증언을 하였습니다. 


“너무 부끄러웠기 때문에 이야기하지 못 했다”, “남편들의 자존심 문제이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죽을 때까지 입 다물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이 있기까지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한국의 할머니들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일본군에 의한 상처뿐 아니라, 자국에서 받은 2차적 상처 또한 얼마나 컸을지 상상하게 하는 부분이지요. 이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방관해왔던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 <레드마리아>는 2012년 4월 개봉한 작품으로,  

    ‘공동체상영’뿐 아니라,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 받기






Part 02.

역사를 부정하는 어른들, 

과거를 모르는 채 자라는 아이들.  

모두를 위한 평화는 어디 있나요

모두를 위한 '평화'를 찾아서



 안녕, 사요나라


김태일, 카토 쿠미코 | 2005 | 107min


이러한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것은 ‘고통스러운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겠죠. 스쿠니 신사와 일본정부를 상대로 아버지의 합사 취하 소송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 유족 이희자씨와 한국인의 피해보상을 위해 재판 지원회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후루카와’씨의 만남을 담은 <안녕, 사요나라>를 통해, 한일 양국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방법을 모색해 봅니다. 


일본 전후 60년, 한국 해방 60년을 맞은 2005년 제작된 <안녕, 사요나라>. 2005년 당시 고이즈미 수상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비판이 있었는데요. 6년이 지난 2013년에도 일본 여야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등을 봉납하는 등 같은 역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몰자를 위해 제사 지내는 신사’라는 일본의 인식과 ‘모국을 침략한 전쟁의 상징’으로 여기는 한국의 인식 차이를 제대로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평화의 향한 발걸음을 시작해 봅니다. 




▶ <안녕, 사요나라>는 2005년 11월 개봉한 작품으로, 

    ‘공동체상영’뿐 아니라,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 받기 



 Stonewalk 사람들


김환태 | 2007 | 23min


실제, 한국과 일본 양국의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소개하고자 합니다. 2007년 5박 6일간 일본 키타큐슈 지역에서 있었던 ‘Stone Walk’ 행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Stonewalk 사람들>이 그것인데요. 전쟁 피해자를 추모하고, 한일 양국의 평화로운 관계를 기원하며 ‘평화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진실된 마음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2013년 현재에도 ‘평화’를 향한 움직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그리고 싶은 것>의 소재가 된 [꽃할머니]는 2007년 시작된 한중일 평화그림책 프로젝트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아이들에게 ‘전쟁과 침략’의 역사가 아닌, ‘평화’의 역사를 물려주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죠! 이 밖에도 ‘일본군 역사관 건립’ 프로젝트,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을 후원하는 ‘나비 기금’ 등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반복되지 않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빛을 되찾는’ 과정이겠죠!








■ 시네마달 Special Program은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싶지만,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혹은 많은 작품들을 어떤 주제로 어떻게 묶어내야할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달 특정한 주제로 작품을 추천해 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나 공동체상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네마달 (02-337-2135, cinemadal@cinemadal.com)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 지난 '스페셜 프로그램'들은 시네마달 홈페이지 상단의 'Special Program'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