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cinemadal on Twitter

[CinemaDal 스페셜 프로그램]



아무도 믿고 싶지 않은.. 나와 당신의 이야기

이웃한 현실, 성폭력





'스페셜 프로그램'은 매달 주제별로 시네마달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상영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도,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만나길 고대하고 있는 관객 분들께도, 

유익한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2013년 11월의 ‘스페셜 프로그램’에서는 

성폭력 추방주간(11.25~12.1)을 맞아 왜곡된 성문화에서 비롯된

남녀의 선명한 온도차와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가슴 속에 묻어 두기를 강요받았던,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이미 일어난 비극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피해 생존자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폭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아픈 현실입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나 자신,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이 겪을 수 있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웃해 있지만 불편한 현실, 성폭력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우리 사회의 현재를 직시하고,

말못할 고통을 외롭게 감당해야 했던 피해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앞으로의 아픔을 줄이기 위해 해야할 고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 11월 '스페셜 프로그램'의 작품들은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오직 '공동체 상영'을 통해서만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문의) 시네마달 02-337-2135





Part 01. 

가족의 행복이 깨질거야

너랑 나랑 무덤까지 비밀이다

아무도 믿고 싶지 않은 잔.혹.동.화

안티-친족성폭력


 잔인한 나의, 홈



아오리|2013|77min


가장 사랑하고 가까운 이들에게 받는 상처. 안티-친족성폭력 다큐멘터리 <잔인한 나의, 홈>은 우리에게 외면하고 싶은 현실과 마주하는 불편함일지 모릅니다. 차마 믿기 힘든 현실 앞에 우리는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니까요. 


<잔인한 나의, 홈>의 주인공 '돌고래'(별명)는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로 당당히 자신의 가장 두려운 상처와 마주합니다. 고통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우리에게 진정한 용기를 보여줍니다.


2008년 293건, 2010년 369건, 2012년 469건... 친족성폭력 신고 건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고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보다 은밀하고 가혹한 피해는 더 많을 것입니다. 어느 이상한 가족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피해 생존자가 직접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이 용기 있는 다큐멘터리는 우리에게 이웃해있지만 아직은 낯선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Part 02. 

침묵은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지금은 액션이 필요한 때!

대한민국 최초 성폭력 생존자 다큐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조세영|2009|72min


대한민국 최초 성폭력 생존자 다큐멘터리인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는 우리 사회의 성문화, 혹은 성에 대한 고정관념, 편견을 향한 일격입니다.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들이 '성폭력 생존자 말하기 대회'를 통해 자신의 입으로 직접 풀어내는 '나의 이야기'는 생존을 위한 ‘생존보고서’이며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시도입니다.


세 명의 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후 재판을 진행 중인 메이. 성폭력 예방 강사로 활동 중인 한새. 피해자에서 생존자, 그리고 연구자로 7년째 성폭력과 ‘연애 중’인 보짱. 우리가 생각하는 '피해자'의 암울한 모습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그녀들! 이들의 이야기는 개인의 성장과 치유를 넘어 사회 전체의 변화를 유도합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일거라구요? 물론 저 견고한 편견의 벽을 다큐멘터리 한 편이 무너뜨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균열을 내고 변화의 움직임을 시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를 비롯한 성폭력 다큐멘터리의 힘이자 목표입니다.   










Part 03. 

상처를 딛고 일어서고자 하는 피해자들의 이야기

성범죄를 당연시 여겼던 가해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무관심으로 일관한 우리들의 이야기

성폭력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현주소



 가면놀이 



문정현|2012|87min


<가면놀이>는 상처를 딛고 일어서고자 하는 피해자들의 이야기이며 방치된 성범죄자들과 잘못된 성문화에 노출된 우리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숨 쉬고 있는 사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되면서 행복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게 된 감독은 카메라를 들고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을 어떻게 지켜줘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습니다. 우리 사회의 잘못된 성문화와 비뚤어진 시선은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을 보며 행복 못지 않게 불안을 느끼게 하니까요.


아동 성폭력 치유 행사 무대에서 피해자들이 성범죄 당시의 모습을 재연한 춤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아무도 어루만져주지 않은 상처를 스스로 회복하고자 힘겹게 노력하는 그들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가면이 씌어져 있습니다. 왜 그들은 가면을 써야 했을까요? 또 그들에게 가면의 씌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잔인한 나의, 홈 아오리|2013|77min

우연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한 여성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친족성폭력 피해자였다.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그녀는 쫓기듯 집에서 나와야 했다. 그리고 집에 남아있는 동생들을 위해 가해자를 고소하게 된다. 나는 아무도 믿고 싶지 않는 그녀의 이야기를 <잔인한 나의, 홈>이라는 잔혹한 동화로 그리고자 한다.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조세영|2009|72min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들이 '작은말하기'라는 모임에서 '성폭력 피해 드러내기'를 시작한다. 대화 속에서 자신을 열어 사람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그녀들의 이야기.






가면놀이 문정현ㅣ2012ㅣ87min

영화는 아무도 어루만져주지 않는 상처를 스스로 회복하고자 힘겹게 움직이는 성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이 다큐멘터리는 방치돼 있는 성범죄자들의 이야기이며 잘못된 성문화와 비뚤어진 시선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해자 가족과 피해 아동들에게 무관심 혹은 차가운 시선으로 일관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시네마달 Special Program은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싶지만,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혹은 많은 작품들을 어떤 주제로 어떻게 묶어내야할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달 특정한 주제로 작품을 추천해 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나 공동체상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네마달 (02-337-2135, cinemadal@cinemadal.com)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스페셜 프로그램'


01. [시네마달 8월 스페셜 프로그램] 광(光).복(復)의 시간 - 기억하지 않는 진실은 사라진다! 

     <그리고 싶은 것> + <레드마리아> + <안녕, 사요나라> + <Stonewalk 사람들>


*지난 2009-2011년의 '스페셜 프로그램'은 

 시네마달 홈페이지 상단의 'Special Program'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