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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스페셜 프로그램]







국가가 안겨준 시대적 트라우마에 관하여 :

국가가 안겨 준 시대의 트라우마에 고통 받고 희생된 이들의 시간을 소개합니다.








'스페셜 프로그램'은 매달 주제별로 시네마달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상영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도,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만나길 고대하고 있는 관객 분들께도, 

유익한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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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의 ‘스페셜 프로그램’에서는

국가가 안겨 준 시대의 트라우마에 고통 받고 희생된 이들의 시간을 소개합니다. 


4.16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요?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의 실종, 참사는 뒤로한 채 은밀히 미소 짓는 권력과 언론, 자본의 결탁, 

그에 따른 국민적 트라우마. 잠시 생각을 기울여도 떠올릴 수 있는 사실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이들의 죽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이죠. 


죽지 않아도 될 소중한 생명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시대의 트라우마. 

분단 이후 민주주의의 원칙을 부르짖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의 뜨거운 외침을, 

국가에 의해 무차별하게 학살된 현대사의 아픔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국가의 억압에 의한 시대의 트라우마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슬픔을 슬픔 그 자체로 남겨두지 않고 슬픔 속으로 뛰어들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상처를 이겨낼 때, 

우리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Part 01. 




 오월愛(애) 연출 김태일2010ㅣ101min






1980년 5월의 광주,

당신의 기억 속엔 어떤 모습인가요.

 

폭도의 도시라 불리던 시절을 지나 망월동이 국립묘지로 지정되기까지 수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보다 빠른 속도로 1980년 5월의 광주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기꺼이 가게 문을 열어 빵과 음료수를 나누었던 구멍가게 황씨, 버스 한 가득 시민군을 태우고 금남로를 달리던 양기사님, 주먹밥을 만들어 나르던 양동시장 김씨 아주머니와 열여섯 미순이 역시 소박한 꿈을 꾸며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이었다. 열흘 간의 항쟁 이후, 세월은 거짓말 같이 흘러 그 날의 소년들은 어느덧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겼다.

 

5.18에 대한 기록이 정교해지는 것과 상관없이, 기록에서 제외된 수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기억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고 있다. 몸과 마음에 남은 상처는 여전히 선명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냈던 그 기적 같은 봄날의 그들은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2011년 5월, 30년 시간의 강을 건너, 뒤늦게 전하는 안부.

안녕히 지내셨나요.







Part 02. 




 할매꽃 연출 문정현2008ㅣ89min






하고 싶어도 차마 하지 못했던 핏빛 시대의 뜨거운 증언!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이 내 가족 안에 있었다


평생 정신병으로 고생하던 작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나는 우연히 그 분의 일기를 보게되고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슬픈 가족사와 맞닥뜨린다. 반세기 전 산골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계급, 이념간의 갈등과 남, 북 그리고 일본 땅으로 흩어지게 된 가족들... 역사책에서만 접했던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 내 가족 안에 있었다.







Part 03. 




 레드 툼 연출 구자환201396min




해방 이후부터 53년 휴전을 전후한 기간 동안에 100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그 속에는 지방 좌익과 우익의 보복 학살도 자행되었지만 많은 피해자들은 남한의 군경, 우익단체, 미군의 폭격에 의해 학살을 당했다. 이 가운데 한국전쟁 초기 예비검속 차원에서 구금당하고 학살을 당한 국민보도연맹원이 있다. 전국적으로 23만~4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이들은 대다수가 농민이었고, 정치 이념과 관계없는 사람이엇다. 이들은 국가가 만든 계몽단체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쟁과는 직접적인 상관없이 국가의 이념적 잣대로 인해 재판조차 받지 못하고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이다.







오월愛(애) 김태일 | 2010 | 101min
올해로 30주년이 된 5.18광주민중항쟁항쟁의 마지막날까지 도청과 광주외곽을 지켰던 시민군들시장 상인들은 청년에서 중년을 훌쩍 넘었다이들은 평범한 광주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광주항쟁의 기억은 이후 많은 삶을 변하게 했다.





할매꽃 문정현 | 2008 | 89min
반공이라는 이름의 공포정치 속에서 침묵해야만 했던 내 어머니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고 싶었다. 이 영화는 가족들의 묵은 한을 풀기 위한 해원의 몸짓이다.



레드 툼 구자환|2013|96min

영화는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을 규명하면서 이념적 논쟁을 벗어나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했던 시대의 비극을 사실 그대로 기록하고자 한다. 또,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1950년대 미소 냉전시대의 매카시즘으로 빚어진 시대의 참상도 동시에 기록한다. 







■ 시네마달 Special Program은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싶지만,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혹은 많은 작품들을 어떤 주제로 어떻게 묶어내야할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달 특정한 주제로 작품을 추천해 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나 공동체상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네마달 (02-337-2135, cinemadal@cinemadal.com)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스페셜 프로그램'


[시네마달 4월 스페셜 프로그램] 

"세상에는 비방용 진실이 너무 많아" 비방용 진실을 폭로하는 용감한 영화들!



*지난 2009-2014년의 '스페셜 프로그램'은 

 시네마달 홈페이지 상단의 'Special Program'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