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cinemadal on Twitter



망각에 저항하기


서울아트시네마 '김동령' '박경태' 감독 특별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오는 6월 14(토)-15일(일)에 최근 <거미의 땅>을 발표한 

김동령, 박경태 감독의 특별전을 준비했습니다. 각각 다른 화법으로 한국의 기지촌 문제를 다룬 

<아메리칸 앨리>와 <거미의 땅>을 보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또는 알고도 보지 않으려 했던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한국전쟁이 벌어진 이래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동네를 우리는 ‘기지촌’이라 부릅니다. 

한때는 ‘최신 문화’의 전진기지였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기지촌은 지금도 이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사람들과 함께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김동령, 박경태 감독은 카메라를 들고 기지촌으로 가 우리가 잊고 있었던 풍경과 사람들을 느린 호흡으로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때 카메라에 담긴 낯선 말과 낯선 풍경은 우리가 무엇을 망각하고 있었는지 고통스럽게 알려줍니다. <거미의 땅>은 원래 공간에 대한 아카이빙 작업에서 시작한 영화였다고 합니다. 망각에 저항하는 김동령, 박경태 감독의 연출이 어떤 영화적 순간을 만드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6월의 ‘작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이기도 한 이번 “망각에 저항하기 - 김동령, 박경태 감독 특별전”에 기지촌 문제와 다큐멘터리 미학에 관심을 가진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또한 두 감독과의 대화 시간은 물론 이용철, 유운성 평론가와 함께하는 비평좌담 시간도 마련하였으니 더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랍니다. 


○ 일시 : 

6/14(토)      15:00 아메리칸 앨리   17:30 거미의땅(GV)

     6/15(일)     14:30 아메리칸앨리(비평좌담)  18:30 거미의 땅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자세히보러가기


 






 

■ 상영 안내                                                



아메리칸 앨리

American Alley 

연출 김동령│2008│Documentary│90min│DV│color





























SYNOPSIS


기지촌은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아메리칸 앨리’는 기지촌의 새로운 이름으로, 이곳에는 더 이상 ‘달러벌이의 역군’이라 불리던 양공주는 없다. 다만 나이든 할머니들과 필리핀, 러시아에서 온 ‘엔터테이너’들이 살고 있을 뿐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아메리칸 앨리에서 미군은 언제나 왔다가 떠나는 존재였다. 따라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강해져야만 한다. 어떤 여성들은 결혼을 선택하고 또 출산을 하기도 하며, 이혼을 경험하고, 추방당하기도 한다.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하게 되는 이 놀라운 사건들은 여성들이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잠을 자고, 끝없이 버스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속에서 전개된다.



거미의 땅

Tour Of Duty


 

연출 박경태 김동령│2012│Documentary│150min│HD│color│16:9│stereo

언어 : 한국어|자막 : 영어

제작/배급 : (주)시네마달

 


 



 

"개미처럼 일하고 거미처럼 사라지다"
기지촌 공간에 각인된 기억들에 대한 오마주,

그리고 사라지는 모든 것들을 위한 의무의 여행




SYNOPSIS


철거를 앞둔 경기 북부의 미군 기지촌에는 몸에 각인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명의 여인이 있다. 30여 년간 선유리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온 ‘바비엄마’, 의정부 뺏벌의 쇠락한 좁은 골목길에서 폐휴지를 줍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박인순, 그리고 흑인계 혼혈인 안성자의 분절된 기억을 따라, 영화는 망각된 기지촌의 공간 속에서 ‘의무의 여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