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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눈의 마음 : 슬픔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 상영상영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징

상징의 변화, 변화의 상징: 로고와 영문명칭 변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997년에 시작해서 햇수로는 19년이 되었고 회수로는 17회가 된, 한국의 7대 국제영화제 중 두 번째로 오래된 영화제이다. 이러한 오랜 전통을 지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약 18년 만에 로고와 영문 명칭을 변경하는 혁신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영문명은 서울의 대표 영화제에 걸맞게 ‘SEOUL’을 제일 앞으로 표기한 SEOUL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로 바꾸었고, 로고 또한 서울의 한강, 여성성을 강조한 가슴, 여성의 영문자인 women을 상징화하여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새로운 변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더 많이: 상영 편수와 상영 회수 증가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기존의 메가박스 신촌 3개관에 아트하우스 모모 1개관을 더해 신촌을 영화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또한 올해는 99편을 상영했던 작년보다 약 10~15% 증가된 약 110편 이상의 영화를 상영하여 관객에게 더 많은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영 회수도 일일 4회에서 5회로, 개막 당일날 개막식장을 제외한 3개관 상영으로 관객들의 영화 선택의 폭과 기회를 넓혔다.

더 다양하게: 대중적인 영화와 다양한 국적의 게스트

17회는 예전에 비해 보다 선명하고 대중적인 영화 선정을 프로그래밍의 목표로 삼았다. 전반적으로 보면 단편 영화보다 장편 영화가, 다큐멘터리보다 극영화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웨덴, 이스라엘,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등 주한 대사관 및 현지 영화진흥원과의 국제적 협업과 공조로 전 세계의 여성 감독 및 영화계 관계자를 초청하여 국제영화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보다 깊이 있게, 분명하게: 수준 높은 영화 확보와 신선한 기획전

17회는 보다 분명하게 페미니즘을 드러내면서도 대중적이며 신선한 영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다. 최근 여성 감독의 영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물결 섹션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뛰어난 신작부터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 감독들의 발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여성감독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 차 있다. 한편 회고전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전 할리우드 시대 영화감독인 ‘아이다 루피노 회고전’과 그에 따른 부대행사로 아이다 루피노 특강을 준비했다. 지역 특별전은 성 평등 영화정책을 모범적으로 펼치고 있는 스웨덴 여성영화와 포럼을 주한 스웨덴 대사관 및 스웨덴 영화진흥원과 함께 준비했다. 쟁점 섹션은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지금 여기에서 일고 있는 페미니즘의 물결을 조망하는 영화와 토크가 있는 섹션이다. 남성 감독의 페미니스트 영화를 선보였던 기존의 오픈 시네마 섹션은 분리된 섹션이 갖고 있는 게토화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섹션에 스며들어 전체 상영작 중 약 5%범위 내에서 남성 감독의 페미니즘 영화를 상영하는 걸로 변화를 주었다. 영화제 섹션 중에 가장 여성관객의 사랑을 받는 섹션 중에 하나인 ‘퀴어 레인보우’ 섹션은 케냐, 대만, 필리핀, 캐나다, 한국 등 전 세계를 망라하면서도 페미니즘과 성소수자의 연대라는 제 목표에 충실한 최근 퀴어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다.

여성을 위한, 모두와 함께하는: 기획 상영과 네트워크 영화제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관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들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8일 동안 일시적으로나마 여성 영화문화의 장이 펼쳐지는 데에서 남성들은 낯설음과 거리감을 느낀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오픈 시네마 섹션을 전체 섹션으로 분산시켰을 뿐 아니라, 남성들을 위한 ‘해피 아워’ 상영 등 남성 관객들을 위한 여러 혜택을 준비했다. 또한 영화의 주제와 소재에 정확하게 맞는 단체 관람, 주제를 가진 단편 프로그램의 분류, 영화 주제어 등을 통한 영화 안내, 관객 투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참여하는 부대 행사 등으로 영화제 및 극장을 일종의 교육의 장이자 문화 체험의 장이 되게 했다. 영화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인지도 높은 사회 저명 인사나 영화 배우 등을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시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초로 홍보대사를 위촉하여 영화제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데에 주력했다. 그리하여 1대 ‘페미니스타’로 영화배우 김아중이 참여했다. 이와는 별도로 영화를 수급하는 과정에서부터 게스트의 초청에 이르기까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19년의 역사 동안 쌓아 놓은 국내, 아시아, 세계 여성영화제의 네트워크가 주효하게 작용했으며, 17회는 이 네트워크들을 바탕으로 영화의 질을 높이고 내실을 다졌다는 점은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 여성영화의 미래를 위해: 풍부해진 경선

피치 앤 캐치, 아시아 단편경선, 아이틴즈 등 기존의 경선 프로그램은 확장되어 각각 독립 섹션으로 변화했다. 아이틴즈는 여성 영화인을 10대부터 육성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이다. 10대 청소녀들의 영화를 상영하는 아이틴즈 섹션은 10대 관객심사단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선정함으로써 10대부터 여성영화 문화를 주체적으로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아시아 단편경선의 일부였던 아이틴즈 섹션은 올해부터 독립적으로 분리 진행된다. 한편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각각 두 개의 피칭 행사로 진행되고 있는 피치 앤 캐치는 올해 국내 피칭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들 경선 중 가장 오래된 아시아 단편경선 섹션은 올해 부탄,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등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의 여성감독들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한국에서 나아가 여타 아시아 국가의 여성영화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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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달 라인업]


새로운 물결


<눈의 마음 : 슬픔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 

2015.05.27  17:00 @ 아트하우스 모모 


2015.06.02  13:00 @ 메가박스 신촌 7관

+ 관객과의 대화





눈의 마음 : 슬픔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

Heart Of Snow, Heart Of Blood


연출 김정│2014│Documentary│98min│HD│Color│16:9│stereo

언어 : 한국, 러시아어 |자막 : 한국어, 영어

배급 : (주)시네마달







SYNOPSIS


한국 안산을 떠나우리를 바라보는 산에 둘러싸여 키르기즈스탄과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의 경계를 건넌다.강제이주라는 집단기억역사적 트라우마를 듣는다소련의 붕괴 이후 고려인들이 이주 노동자로 한국과 다른 세계로 흩어지는 것을 본다카자흐스탄 영화감독  라브렌티우즈벡에서 한국 안산으로  이주 노동자  알렉스와그의 부인  스베타를 비롯하여 고려인들의 역사와 일상의 크고 작은 무늬들이 보여진다러시아어고려어한국어  언어들의 프리즘 속에 다른 세계풍경삶이 펼쳐진다.           



FUND


2013 제10회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사전제작지원



FESTIVALS/AWARDS 


2014 제 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경쟁부분 (김알렉스의 식당)

2014 제 40회 서울독립영화제

2015 제 15회 인디다큐페스티벌 (김알렉스의 식당)

2015 제 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DIRECTOR'S NOTE


가까운 세 사람을 잃은 지난 3년. 그 애도 기간에 고려인들의 집단적 기억, 트라우마를 다큐를 통해 마주하게 되었다. 슬픔이 중앙아시아와 한국 안산의 고려인들에게로 나를 데려다 준 것만 같다. 거기서 비극을 이겨내는 작은 거인들을 만났다. 키르기즈스탄의 아흔이 넘은 할머니 예브게니아, 안산에서 만난 배려심 깊은 알렉스, 감각적인 스베타, 카자흐스탄의 송 라브렌티 감독. 천산의 숭고한 아름다움. 슬픔이 우리를 데려가 그 산맥 아래 펼쳐진 중앙아시아의 다른 세계를 보게 해준 듯하다. 죽음이 준 선물, 눈의 심장 Heart of Snow.   



BIOGRAPHY / FILMOGRAPHY


김정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후 <거류>(2000), <황홀경>(2003), <원래 여성은 태양이었다>(2004) 등의 여성사 삼부작 다큐멘터리와 디지털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이공(異共)> 그리고 장편 극영화 <경>(2010)을 연출하였다.

2000년 제1회 고정희상을 수상하였으며, 야마가타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서울여성영화제, 홍콩, 멜버른, 페사로 국제영화제, 부천 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구아나후아토 국제영화제 등에서 영화가 상영되었다. 인도 뭄바이 아시아 소사이어티 특별전, 하버드대, 런던대, 듀크대, 시카고대, 바르셀로나 매직 드래곤, 대만여성영화제, 동경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