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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 및 GV 후기



 DMZ, 철조망을 부여잡은 다큐멘터리의 외침!
2009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세계 유일의 공간 DMZ에서 국내최초로 열렸던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32개국의 감각적인 작품들 61편이 상영되었던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다큐멘터리들의 상영은 영화제의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한편,
굳은 철조망을 부여잡은 다큐멘러리들도 끝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비무장지대라는 '경계'에서의  외침.
'이 곳'에 있는 것 자체로도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영화제' 였던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전 세계에서 오로지 '이 곳'에만 남아있는 풍경들과 마주하며    
관객들은 지구반대편까지 닿아 있을 '평화'와  '소통'하였던 소중한 영화제로 기억할 것입니다.



<파주 출판단지와 함께한 다양한 이벤트/ 잔디밭 공연으로 풍요로웠던 영화제>




DMZ다큐멘터리영화제, 화제의 상영작 퍼레이드!
경계도시2 /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 개청춘 / 앞산展

올 해의 문을 닫아가면서 한국 다큐멘터리들이 가히, 쏟아져나왔더랬습니다.
우열을 가릴 수도, 가리고 싶지도 않은 수작 다큐멘터리들의 줄줄이 사탕! 감격!
'너희 모두 사랑해!' 라고 외칠 수 밖에 없었던 2009년은
다큐멘터리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였으니까요.

이제 정말 두달 여 밖에 남지 않은 시간에서도 한국 다큐멘터리는 끊임없이 꽃을 피워냅니다. 
틔우지 않고서는 못배기겠다는 듯이 말이죠. 자, 서두는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국내 유일의 국제 경쟁작 + 관객상 수상!
홍형숙 감독의 < 경계도시2 >

아, 또 화제의 중심에 섰네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박수소리가 들리는 듯 한데요?
하하. 여기까진 오만한 일개 배급사 직원의 뻘소리였지만, 가히, 그렇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경계도시2를 향한 감탄과 찬사는 이번 DMZ까지 이어집니다.
언제나 토론장을 방불케하는 감독과의 대화시간, 어김 없이 사람들은 PD수첩을 꺼내들고 안경을
바로잡습니다. 예리한 눈빛을 담은 날카로운 대화들이 오가죠.
이 후끈한 열기는 다 어디 숨었다 나오는 걸까요?  

<손석희도 울고 갈 토론의 장이 되는 [경계도시2] 감독과의 대화>



'그들만의 리그?' NO!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동네토크쇼!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진지함과 발랄함의 공존? 바로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의 상영장을 두고 하는 말일겁니다.
예, 분명히 맞습니다. 맞고요. '성폭력'에 관한 영화라고 하면 여자들만 빼곡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남녀노소 다 함께 한 상영장 분위기는 설핏 '우리 동네' 상영장같은 훈훈한 분위기였달까요!
이어지는 질문과 답은 기존의 예상을 마구 비켜가면서도, 신중한 유쾌함을 만들어 냅니다.
<DMZ에서는 유난히 남성 관객의 질문이 많았다.[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GV>




지금은 물음표의 나열일지라도,
온 몸으로 이야기하는 우리는 개청춘!
20대 다큐멘터리 개청춘, 어느 상영장에서나 뜨거운 물음을 몰고 다니는 세대의 화두입니다.
이번 상영장에서는 특히 20대 자식을 둔 50대 여성의 소감 및 질문으로 좀 더 다른 각도에서 영화를 되짚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때는 그들도 개청춘이었을, 이 땅의 부모를 대변하는 듯한 그녀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의 부모와의 대화가 그렇듯 많은 이질감과, 때론 어떤 뜨거움. 그래서 부딪혀야할 어떤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GV였습니다. 개청춘은 또 한껍질을 벗습니다.

 <늘 물음표로 가득차면서도 가장 희망적으로 마무리되는 [개청춘]GV>


* NEW버전 개청춘! 이번 DMZ에서 새로운 편집본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궁금하시죠? 공동체 신청GOGO
* 앞산전의 GV는 없었습니다.




성황리에 1회를 마친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이제 막 발걸음을 뗀 그들의 씩씩한 전진.
내년에도 좋은 다큐멘터리들을 풀어 놓을 그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작품정보




경계도시2  홍형숙 ㅣ2009 ㅣ104min
2003년,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는 열흘 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추락하고, 한국사회는 레드 컴플렉스의 광풍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친구들조차 공포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09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그때 그의 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한국사회는 그때와 얼마나 다른가?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조세영 | 2009 | 72min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들이 '작은말하기'라는 모임에서 '성폭력 피해 드러내기'를 시작한다. 대화 속에서 자신을 열어 사람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그녀들의 이야기.

 






개청춘  반이다 l 2009 l 82min
스물 일곱의 봄, 나는 친구들과 함께 20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 7년차 대기업 직장인 민희와 술집 직원 인식, 촛불집회에서 만난 방송국 막내작가 승희가 그 주인공이다.







앞산展(앞산전)
김지현 | 2009 | 70min
화가 진경은 화재로 작업실을 모두 태운 후, 10년만에 홍천에서 개인전을 열게된다. 이 영화는 그 전시에 걸린 그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