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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위치한 게스츠(!) 하우스 빈집에서 개청춘 공동체상영회가 열렸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 그리고 뒷풀이까지.
관련 기사를 올립니다. 




[문화저널21] 그대, 꽃같은 청춘이 '썩은 꽃잎'처럼 느껴지는가
20대가 이야기한 20대의 다큐멘터리 영화 '개청춘'
 
배문희기자

지난 9일 오후 8시 도심 속 생활공동체인 '해방촌 빈집'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개청춘' 상영회가 열렸다. 이날 상영회의 제목은 '빈집, 우리 당장 만나!'이다. 
 
' 해방촌 빈집'은 모든 살림살이를 공유하는 생활공동체로서 현재 8명의 구성원들이 함께 살고 있다. 영화 '개청춘' 상영 시작 전, 빈집 구성원들은 음식과 음료수를 손수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이날 모인 사람은 총 20여 명. 영화 상영 소식을 듣고 MWTV(이주노동자방송) 기자들도 빈집을 찾았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다과회와 함께 '개청춘'을 제작한 여성영상집단 '반이다'의 나비와 지민 감독의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감독과의 대화' 시간에선 개청춘의 기획의도, 만드는 과정, 등장인물들의 현재 삶 등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이날 상영회에 참여한 이기태(30) 씨는 "20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지만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녹아 있어 10대와  30대가 보기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88만원 세대의 혼돈과 방황의 기록

영화 '개청춘'은 20대 여성감독 나비, 지민, 깅 세명이 모여  세대의 이름마저도 돈으로 불리는 88만원 세대의 일상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상황과 혼돈의 기록을 담은 영화다.
 
여 기 세 명의 젊은이가 있다. 공사판 일용직에 호프집 알바까지 안 해본 일 없이 일하지만 돈도 경력도 쌓이지 않는 ‘만년 알바생’ 인식, 방송국에서 막내작가로 일하면서 언젠간 서브작가로 올라설 날을 꿈꾸는, 아직은 작가라는 말보다 잡가(?)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승희, 대출도 잘 되고 가족이 명절 때 친척에게 자랑하기 좋아 그나마 견디지만 언젠가는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은 ‘쩌는 직장인' 민희 등...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은 한 목소리로 묻는다. "니들이 20대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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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정보

개청춘  반이다 l 2009 l 82min
스물 일곱의 봄, 나는 친구들과 함께 20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 7년차 대기업 직장인 민희와 술집 직원 인식, 촛불집회에서 만난 방송국 막내작가 승희가 그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