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cinemadal on Twitter
* 요즘 젊은 것들 모여라! 10대에서 20대, 30대 상관없이 '요새 젊은 것'이라고 자타공인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집을 펴냈습니다. 아홉명의 9가지의 생생증언(?) 중에 20대 다큐멘터리 <개청춘>의 감독, 반이다 인터뷰도 있네요. 
천부적인 '싸움꾼'  - 키보드워리어 한윤형

장기하 띄운 딴따라질 - 붕가붕가레코드 곰사장
당당한 좌파는 이쁘다 - '고대녀' 김지윤
'붉은 서재'에서 노닐다 - 헤비블로거 박가분
'영이'와 '미나'의 두 얼굴  - 소설가 김사과
개성 만빵 독립패션잡지 - 크래커 편집장 장석종
세계를 향한 부산발 '작은 혁명' - 인디고서원 팀장 박용준
그들의 무대는 '거리' - 청춘 뮤지션 좋아서 하는 밴드
세상에 反한 開청춘 - 여성영상집단 반이다...

필진만 봐도 한번쯤 만나 술한잔 하고 싶은 분들이 가득하네요. 우당탕! 세상을 향한 20대들의 발길질, 살짝 만나보셔도 좋을 듯!


 


[한국일보] 20대의 유쾌한 반란… 우리는 당당한 '開청춘'이다!
요새 젊은 것들/단편선, 전아름, 박연 지음/자리 발행ㆍ280쪽ㆍ1만2,000원


원문

요새 젊은 것들이란…. 끌끌 혀 차는 소리.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유사 이래 쭉 그랬으니까. 그런데 요즘 한국의 20대는 더 한심해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대학 나와봤자 비정규직 신세라고 안쓰러워하는 '88만원 세대론'에 이어 '20대 개새끼론'까지 뒤집어썼다. 2008년 촛불시위 때 20대가 별로 안 보였다고, 그래, "니들은 평생 호구로 살아라. 한국 사회의 희망은 촛불 10대에 걸겠다"며 나온 게 '20대 개새끼론'이다. 패기도 꿈도 없는 무관심 무기력 세대라는 비난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우리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 훈계하려고 하지 마. <요새 젊은 것들>의 항의다. 20대 대학생 3명이 당찬 20대 9명(팀)을 인터뷰한 이 책은 '발칙한 반란을 꿈꾸는', '앞가림 좀 한다는 젊은 것들'의 이야기다. 여기서 앞가림은 착실히 스펙 쌓아서 취직 잘하고 제때 결혼하는 게 아니라, 시키는 대로 살기를 거부하면서 올바른 삶과 제대로 된 사회를 고민하고 길을 열어가는 당당함을 가리킨다.                    (오른쪽 영화<개청춘>포스터)


등장인물 면면이 흥미롭다. '키보드 전사'를 자처하는 진보적 인터넷 논객 한윤형, '지속가능한 딴따라질'과 '빡센
취미생활'을 추구하는 인디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의 곰사장(본명 고견혁), 2008년 국무총리와의 대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부끄럽다. 국민을 바보로 아느냐'고 일침을 놓아 유명해진 '고대녀' 김지윤, 한국 사회에 대해 전방위 비평을 시도하는 '철학 오타쿠' 박가분, 현재 한국 문단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소설가 김사과, 기존 패션 잡지에 반기를 든 길거리 패션 독립잡지 '크래커'의 편집장 장석종, 국내 하나뿐인 청소년 인문학 전문서점 인디고서원의 유스북페어 팀장 박용준, 최근 영화로도 소개된 4인조 길거리음악단 '좋아서하는밴드', 요즘 20대의 현실과 육성을 담은 다큐멘터리 '개청춘'을 만든 여성영상집단 '반이다' 를 인터뷰했다.

이들의 발언에는 각자의 삶과 일부터 평소 생각과 우리 사회를 보는 날카로운 눈까지 두루 들어있는데, 한결같이 솔직하고 진지하고 유쾌하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뻑'이 우리의 힘"이라는 곰사장, "큰 무대, 대형 밴드? 그런 데 꿀릴 것 없다"는 좋아서하는밴드, "내가 싫으면 그만이지 기계적 중립은 싫다"는 김사과의 말은 당당하다. "스펙? 투쟁? 기존 틀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순수투사들로 이뤄진 지적 공동체를 20대나 젊은 사람들이 시도해야 한다"는 박가분의 주장은 한국의 제도권에 '치명적 백태클'을 날리려고 벼르는 주모자답다. 기사전체보기 >>







관련기사
[오마이뉴스] "자뻑이 중요해요, 우린 다 잘났으니까"
[2030에게 희망을 묻다⑤] <요새 젊은 것들> 공동저자들
기자 임승수 (reltih)

원문  '발칙한 반란을 꿈꾸는 <요새 젊은 것들>'이라는 책이 나왔단다. 20대가 만난 20대를 다뤘는데, 원래는 나이 드신 저명인사가 20대 청년학생들에게 훈화말씀을 주는 인터뷰 책으로 기획이 시작되었단다. 세상에! 안 그래도 없는 살림에 책값 1만2천원을 내고 훈화를 빙자한 꾸지람을 들을 20대가 과연 얼마나 있단 말인가. 망할 게 불을 보듯 빤한 기획에 태클을 거는 것으로부터 일은 시작되었다.

잡지 <민족21>의 기자이기도 한 대학생 전아름씨의 발칙한 태클에서 시작된 소위 '88만원세대 자력갱생 프로젝트'는, 20대 인터뷰어 3명이 평소에 만나고 싶던 9명의 저명한(?) 20대를 만나서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가 <요새 젊은 것들>이라는 책으로 묶여 나오게 된 것이다.

'이거 괜찮은 기획인 걸?'

평소에 호기심이 생기면 참지 못하는 필자, 결국 지난 22일 홍대 근처의 한 카페에서 <요새 젊은 것들>의 저자 세 명과 만남을 가졌다. 만난 사람이 세 명이다보니 우선 각자의 소개가 필요하리라. 아래의 박스를 참고하자. 기사전체보기 >>








* 작품정보

개청춘  반이다 l 2009 l 90min
스물 일곱의 봄, 나는 친구들과 함께 20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 7년차
대기업 직장인 민희와 술집 직원 인식, 촛불집회에서 만난 방송국 막내작가 승희가  
그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