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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도시2> 무비위크 별점과 리뷰입니다.
★★★★☆ 오늘, 우리 사회를 비추는 성찰의 거울.





[무비위크] ‘경계도시 2’ 오늘, 우리 사회를 비추는 성찰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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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리 사회를 비추는 성찰의 거울.

STAFF 감독ㆍ홍형숙 | 프로듀서ㆍ강석필 김명화 | 촬영ㆍ류재훈 임재수 홍종경 강석필 공미연
CAST 송두율 교수, 부인 정정희 교수
DETAIL 러닝타임ㆍ104분 | 관람등급ㆍ15세 관람가 | 블로그ㆍblog.naver.com/bordercity2


WHAT'S THE STORY?

2003년 9월, 간첩 혐의로 입국 금지 상태였던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37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한국 사회는 송두율 교수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가 동일 인물이냐는 논란을 둘러싸고 점차 광기에 휩싸인다. 단 열흘 만에 그는 양심적인 학자에서 거물 간첩으로 추락하고 양자택일을 강요당한다.

PREVIEW

<경계도시 2>는 우리 사회의 서글픈 자화상이다. 2000년 베를린에서 송두율 교수를 처음 만난 홍형숙 감독은 송두율이란 인물에 초점을 맞춰 <경계도시>(2002)를 완성했다. 남과 북,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통일 철학을 지켜온 송두율 교수는 1987년 친북 인사로 규정되었다. 입국 금지 상황에 놓여 있던 송 교수는 2000년 ‘늦봄통일상’을 수상하기 위해 33년 만의 가슴 벅찬 귀향을 준비했다.

하지만 북한 노동당 비서였던 황장엽이 자신의 전기를 통해 ‘송두율이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와 동일 인물’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서울행은 보수 진영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좌절되고 말았다. 그리고 2003년 9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초청으로 송 교수는 마침내 가족과 함께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고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의 조사가 이어지면서 송두율 교수를 둘러싼 논란은 일파만파 가지를 뻗어 확산되었다.

송 교수가 1993년 북한을 방문했던 당시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북측에 의해 김철수라는 가명으로 초청됐다는 수사 내용이 알려지면서 송두율 교수는 건국 이래 최대의 거물 간첩으로 내몰렸다. 홍형숙 감독 역시 혼란에 빠졌다. 1편에서 객관적 시선을 유지하던 카메라는 2편에서 자주 흔들린다. 언론의 폭력적 광기, 보수와 진보의 권력 투쟁, 진보 진영조차 그에게 양자택일을 요구하게 되는 딜레마의 상황을 카메라는 치열하게 쫓는다.

홍형숙 감독은 내레이션을 통해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한다. 그 누구도 철학자 송두율을 경계인으로서 포용하지 못하는 상황, 송 교수는 구속됐고 9개월간의 긴 법정 투쟁을 거친 끝에 결국 2004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떠안고 독일로 돌아갔다. <경계도시 2>를 시작하며 ‘철학자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의 초상’을 담고자 했던 감독의 원래 바람은 대한민국의 서글픈 자화상으로 마무리된다.

이제 지구상 마지막 남은 ‘경계도시’(통일 전, 베를린의 별칭이 경계도시였다) 서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망각 속에 평화로운 야경을 빛낼 것이다. 하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 사회와 개인에 대한 질문과 성찰을 깊은 울림으로 남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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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2> (연출 홍형숙 ㅣ 배급 시네마 달)

개봉일 : 2010년 3월 18일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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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2  홍형숙 ㅣ2009 ㅣ104min
2003 년,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는 열흘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추락하고, 한국사회는 레드 컴플렉스의 광풍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친구들조차 공포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09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그때 그의 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한국사회는 그때와 얼마나 다른가?